가족 여행

[제주/서귀포] 제주의 아픔이 있는 다크투어리즘 "알뜨르 비행장 지하벙커"

라미네즈 2020. 11. 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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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장 한켠에 있는 지하벙커라고 하는데...
지금은 찾으려면 조금 신경써서 찾아야한다.
밭들 사이로 격납고와 지하벙커가 띄엄띄엄있다.
관제탑에서 제법 걸음을 옮기고나서야 찾을수가 있었다.
덩그러니있는 입간판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을듯...





지하로 내려가서 본 지하벙커의 첫인상은 꽤나 을씨년스럽다.
선뜻 들어가볼까 하는 맘이 생기지 않을 정도다.

딱봐도 이벙커는 이 일대 비행장을 관리하는 벙커였을거고 폭격에 대비해 상당히 튼튼하게 지었고 공중에서 보이지 않게 자연스런 언덕처럼 만들어 놓았다.

당시 이곳에 두더지 처럼 숨어서 전투기들을 지휘했을 일본군 수뇌부의 공간이었음을 생각하니 웬지 더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알뜨르 비행장 지하벙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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