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필리핀/보라카이] 칼리보공항 세관 꿀팁과 보라카이 숙소까지 픽업 과정

라미네즈 2022. 8. 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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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내린 칼리보 공항~
그 특유의 필리핀 냄새가 난다...
근데 다른때보단 조금 덜하다...
왜 그럴까?
그 시절만큼 냄새 기억이 약해진건가?


한국에서 직항으로 가면 도착하는 칼리보 국제 공항~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웬만한 버스터미널급 규모이다.
사실 국제공항이라고 명함 내밀기에는 좀 많이 아쉬운 수준~!!!



그래도 팬데믹 기간 동안 내외부 수리와 페인트 칠도 하고 승객 대기실도 조금 넓혀놓고 했다.



일단 비행기에서 내려 사람들 가는데로 가면 원헬스 QR과 바코드로 두가지 줄이 있다.
어디로 몰릴지는 복불복~

그 다음은 입국심사...
일반 여행객들은 큰 문제 없는한 질문도 잘 안한다.
말걸어봐야 "마스크 내리고 카메라 봐~!!" 이정도다.

다음은 수화물 찾는곳~
칼리보는 아직도 사람이 일일히 수화물을 옮기므로 이것도 복불복이다.
짐이 빨리 나오면 대박이다.

☆ 여기서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팁 ☆
칼리보 공항의 세관원들은 여러분이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에도 매의 눈으로 보고있다.
공항 안에서 짐 찾을땐 반드시 주의하자~!!!

단순히 가방을 열어 뭔가를 찾거나 하더라도 그들이 보기에는 필리핀 면세한도 200불을 넘긴 불법 행위를 은폐한다고 생각하는듯 하다.
불법 유무를 떠나 혹시 그랬다면 거의 가방 오픈하란 말을 듣게된다.
우리나라 면세 한도 600불이지만 필리핀은 200불만 인정한다.
(1인당 술한병과 담배 한보루는 상관없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필리핀에 들어갈때 면세 봉투를 그대로 들고 들어가는건 자살행위다.
다 미리 풀어서 쓰던 물건 처럼 가져가야한다.
특히 화장품, 향수등 새것 그대로는 누가봐도 면세품이다.
(특히 액체류 100ml 이상 기내반입 금지 위반) 이런경우는 최대한 잘 숨기고 안걸리길 기도하는 수밖에.... ^^;
걸리면 칼같이 계산해서 다 부과하니 부디 욕심내지 마시길~
특히 3년을 이사람들도 굶었고, 비행기가 한국에서만 오다보니 몇편없어서 거의 상당수에게 가방 열라고 하는편이다.

그리고 22년 8월 기준으로 달러가 비싼 환율탓에 백화점에서 할인받아서 사는것보다 면세점이 더 비싼것도 참고하시길~!!!



공항 나오면 픽업 업체가 기다리고 있다.

요즘은 한국분들은 거의 픽업/샌딩을 예약하고 간다.
중간에 배도 잠시 타야하는등 조금 번거롭기도 하고 예전 처럼 직접 벤 흥정등을 해봐도 사실 크게 저렴하게 하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아직 여행객이 많지 않으니 예약된 손님 위주로 차량 배정을 하고 그러다보니 여유있는 벤을 찾는것 조차 쉽지않은 현실이다.

자유 여행사 카페등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공항에서 숙소까지 본인 빽팩 정도 제외하면 짐도 다 들어다준다.
다만 배 탈때나 배에서 내려서 다시 차를 탈때 내짐을 같이 싣는지 눈으로만 확인하면 된다.

업체마다 금액은 비슷하나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몇군데 큰 업체 위주로 확인해보시길...
그리고 몇군데 업체는 원헬스패스나 보라카이 입도QR을 대행해주기도 한다.
(대신 개인정보를 보내줘야 한다.)




1시간 조금넘게 달려 도착한 까띠끌란 타본 포트 우기인 지금은 이곳에서
탐비산 제티 포트(Tambisaan Jetty Port) 까지 배가 운행된다.

8월 전후는 우기라 아쉽게도 화이트비치 쪽에 바람이 부는 편이다.
그래서 파도등 안전을 위해 우기철에만 임시로 까띠끌란 타본포트와 탐비산 제티포트를 이용한다.

● 이곳에서도 백신 증명서등을 보여줘야하니 공항서 보여주고 서류들을 잘 챙겨서 와야한다. ●


이제 방카는 다 사라지고 다 이런 일반 보트들이다.
필리핀 전통의 방카가 매력있는뒈...

☆ 이 배들은 필리핀 관공서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승객이 일정 이상되어야 운행을 한다. ☆
이 때문에 가끔 배타는 과정에서 짜증스러운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늦은 시간에 한 비행기에서 160명 정도가 내려 보라카이 입도 한다고 하면... 먼저 부두에 도착한 150여명은 부두에서 배를 타고 거의 바로 들어갈수 있을것이다.
나머지 10명 정도는 4~50 인승인 이 배가 다 차야 가는게 기본이므로 불편하게도 기다려야 한다. 새벽에 이경우라면 정말 짜증스럽다.
부디 이 경우는 피하시길 바라고 이런 경우 픽업샌딩 업체어 크레임 거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업체들도 어떻게 해줄수 있는게 없다...



탐비산 제티포트...
까띠끌란 포트에서 보라카이 포트까지 약 10분 정도 배로 이동하기 때문에 멀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볼때 마다 느끼는건데...
부두에 도착해서 배타는걸 기다릴때가 긴장이 풀리는지...
피로감이 좀... ㅋㅋㅋ

우기철 임시로 쓰는 포트이므로 특별한 접안 시설없이 사진처럼 타고 내린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비용 아낀다고 캐리어 들고 직접 옮기는 분들도 있었다.
사실 흔들리는 배에 무거운 캐리어 들고 타고 내리는게 절대 쉽지 않다
픽업샌딩 예약하면 이런 포터팁까지 다 포함된 금액이다.



이제 여정의 거의 마지막이다.
탐비산 포트에 내리면 각 업체들의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숙소기준으로 권역을 나눠서 그룹별로 출발 시킨다.

시간은 숙소 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여행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스테이션 1~3 까지 안에 숙소는 대략 10~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숙소까지 체크인하면 당신의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칼리보 공항 에피소드...

사진에 녹색 캐리어(수화물용 28인치 캐리어)와 위에 있는 백에 가득 사탕과 초콜릿등을 담아서 갔다.
그것도 모자라서 백팩 2개에도 가득이었다.

해외 여행 다닐땐 늘 이런 간식거리를 챙겨다닌다..
애기들 어린이들 좋아해서 만날때 마다 조금씩 나누어주는 용도다.
근데 이번엔 양이 많다.
자유여행 업체인 보라카이션에서 피딩행사도 1주일에 3회 하신다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헌옷과 함께 들고왔다.

칼리보 공항에서 마나님이 모기 때문에 오프를 찾으려고 빽팩 열었다가 세관원에 제지 당하면서 우리 짐을 오픈하게 되었다.

가득든 초콜릿, 사탕을 보고 세관원의 짧은 한마디...
" business? " ㅋㅋㅋ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칼리보 공항에서 가방 열기 싫다면 백팩이든 뭐든 절대 열지말고 그대로 짐만 찾아서 나오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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