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주산지 여행

경북 수목원과 주산지를 하루에 돌아봤네요...

아마도 여행꽤나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산지란 타이틀로 아주 근사한 호수사진을 보셨으리라...

그러나 우리가 갔었던 때는 사진으로만 보던 주산지랑은 좀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 ^^;;

주산지로 오르는 탐방로에서 본 절벽에 벌집이 붙어 있더군요....

저건 아무도 손댈수가 없겠더군요...

설사 암벽 등반가들이라도..... (국립 공원이라...흐흐....)

쳐다보며 침만.....

멋진 사진을 본 것만 기억하시고 계시다면다소 실망스러우실수도....

현실은농사 관계로 수위가 낮아져서 바닥이 드러난데다...

150년된 왕버드나무들도 사진과는 영~

실제로 주산지는 지금도 농사철이면저장된물을 농사 짓는데 공급한다고 합니다.

주산지는 안내판에 나와있는것 처럼 1720년에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로

준공시부터지금껏 어떤 가뭄속에서도 물이 완전히 말라버린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150년정도된 왕버드나무들은 이제 수명이 거의 다해가서인지 나무들이 한눈에 보기에도 힘겹더군요...

주산지에 있는 왕버드나무들은

뿌리부분에 잔뿌리들이 엄청 많아서 물에 직접 닿아있지 않아도 어느정도 수분이 보충이 되고

또 수분이 보충되지 않아도 상당한 기간을 견딜수 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