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구] 오랜만에 느껴본 감성 추억 돋는 "광복 경양식"
"광복 경양식"
지명을 따온 것 이겠지만 이름부터 뭔가 더 감성 돋는 느낌~!!!
동감한다면 당신은... ^^
오래전에는 경양식집이 유행할 때는 나름 고~오급 음식점이었다.
지금이야 흔해 빠진게 돈가스, 함박스테이크이지만 나의 어린 시절에는 경양식집은 나름 선망이자 특별한 날 찾는 곳이었다.
나와 비슷한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확 와닿을 만한 그 시절 감성이 있는 곳을 오랜만에 가보게 되었다.
조금 설레는 느낌까지 드는 건 그 시절에 경양식 레스토랑에서의 추억도 한몫 거들지 않을까?
알고 보니 광복 경양식은 이 집이 본점이고 4개의 지점이 더 있다고 한다.
나의 홈 그라운드 양산에도 있고 부산에 두어 군데 더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집에서 가까운 양산에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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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경양식은 대청로 부산 근대 역사관에서 광복로로 접어들면 바로 보인다.
2층에 깔끔한 짙은 청색 외관이 뭔가 고급진 느낌도 든다.
2층이라 그런지 밖이 내다보이는 창가 자리는 늘 경쟁이 치열한가 보다.
그런 감성 따위 모르는 우린 그냥 안쪽 테이블에 앉았다.
(사실 창가석이 햇볕이 들어와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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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깔끔한 그 자체~
심플하면서도 깨끗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컨셉 인가보다.
평일인데도 제법 손님이 있고 주말에는 늘 웨이팅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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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당에서 자주 보이는 서빙하는 로봇~
이름이 광복이라고 팻말도 달고 다니는 게 귀엽다.
2대의 서빙 로봇이 있던데...
규모를 생각하면 꽤 손님이 많은가 보다.
근데 얘네는 다들 고양이 컨셉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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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하~
그 옛날 감성이 시작된다.
크림수프에 양상추 샐러드와 피클, 잘게 썬 깍두기 까지...
그 시절에 경양식 집들이 대부분 이런 콘셉트이었다.
햐~ 갬성 돋는구먼~ ^^
근데 마눌님~
내 스프엔 뭔 후추를 저리 많이 부어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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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 스테이크~
마눌님 최애 음식 중 하나다.
부들 하니 딱 좋은 식감에 덮고 있는 소스도 딱 좋다.
한입에 입안에서도 그 시절 감성이 확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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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에 돈가스를 맛봐야 했으나...
아쉽게도 속이 너무 불편했던 컨디션 탓에 오므라이스로 급 선회~
갬성적으론 아쉽지만 오므라이스도 나름 한 갬성하는 종목 아니겠는가...
개인적으로 오무라이스는 케첩 단맛이 강해서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데 이 집은 그렇지 않아서 오히려 맛있게 잘 먹었다.
소스는 함박 스테이크랑 같은 소스인 것 같은데 나름 이 집 소스 맛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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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일하는 분들이 제법 많으셨다.
거기에 냥이 서빙 로봇 2대가 있으니 손님이 늘 많은 집인 듯...
주방 왼쪽에 하얀 타일에 쌓여있는 화덕이 인상적이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앞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피아노 레스토랑이 생각난다.
다음에 기회되면 피자나 파스타도 맛봐야 할 것 같다.
동해까지 가는건 너~무 멀어~ ㅋㅋㅋ
가격은 돈까스 1,1천원부터 함박 스테이크 1,4천원, 비후까스 1,6천원, 부챗살 스테이크가 3,1천원으로 가장 고가인 듯하고 나머지 피자류는 1,5~2만원 사이, 파스타는 조금 아래 정도의 가격대이다.
늘 그렇듯... 가격은 지금 기준이다.
오랜만에 그 시절 그 감성 한번 느껴 보시는것도 잠시나마 힐링이 되지 않을까?
광복경양식 남포본점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22-1
http://naver.me/FeOS9b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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