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청] "수선사" 연못과 화장실에 반하다. 1
경남 여행, 아름다운 연못의 사찰 "수선사"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면 더 좋을 수선사였다.
이쁜 사찰이라 사진 욕심이 자연스럽게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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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는 다르게 사진 보정도 살짝 해보고...
수선사를 들어가는 입구옆에는 개울이 흐른다.
작은 폭포 같기도 하고...
여름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계곡 물이라 잠시 서서 물멍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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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얼마나 시원할지...
손이라도 한번 담궈 보고픈 마음이 생기는 더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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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절 밑으로 3개 층 정도로 있다.
마치 계단식 논 형태로 수선사가 가장 높이 있고 아래로 층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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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사를 포스팅하는 분들이 꼭 빠지지 않고 업데이트하는 게 이 화장실이다.
그럴만하다...
마나님 왈 "신발 벗고 들어가는 화장실은 처음이라고..."
하긴 그런 경험이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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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건물도 이쁘다.
뒤쪽이 떠있는 구조는 계단식 땅에 맞추려고 그랬겠지만 그것부터 신기한 눈으로 쳐다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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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용객이 없길래...
입구에 화장실 전용 슬리퍼가 있다.
신발로 출입하지 않으니 바닥이며 전부 깨끗하다.
딱 보기에도 어디 호텔급이고 이러니 칭찬 한 바가지의 화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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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투어 끝내고 맞은편 돌계단 끝에 나무로 소박하고 작게 만든 누각이 수선사의 대문이다.
저 입구를 지나면 극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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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지나면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연못에 연잎들과 연못카페가 반겨주는데 입구에서 누구나 카메라를 들이 대기 바쁜 이쁜 연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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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한 바퀴 돌아보는 나무 데크...
일일이 사람 손으로 만든 수제 데크라 인간미(?)가 느껴진다.
사찰에 주지 스님께서 일일이 손수 만드신 사찰이라더니 데크들까지 다 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삐뚤빼뚤한 나무들 그대로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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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받고 있는 연못 주변이 너무너무 이쁜데 주지 스님의 정성과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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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이 카페고 1~2 층은 템플스테이를 하는 숙소로 쓴다고 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베란다를 나오면 바로 연못이라 조용히 명상하거나 차 한잔 하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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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쪽으로 부속 건물들도 제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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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피는 계절에 닿는다면 훨씬 매력적일 수선사의 연꽃이 이제 막 피려는 건지 옹알이를 해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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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쉽사리 떠나지 못하고 연신 셔터만 눌러 댈 만큼 매력적인 연못과 조경까지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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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심히 툭 던져둔 것만 같은 연못과 나무들.. 돌 하나 까지도 매력 터진다.
인생처럼 돌고 도는 물레방아도 통나무를 하나하나 잘라서 속을 파내고 만들어 자연 친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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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구상을 하신 건지 몰라도 아주 특별하지 않는데 특별한 매력적인 수선사 앞마당은 화장실에 놀란 여행객들이 연못에 또 한 번 놀라는 사찰이다.
ps...
수선사는 주차장이 계단식으로 3층이라고 쓴 대로 절 바로 아래부터 한 층 씩 내려오면서 주차대수가 많아진다.
어르신을 모시고 오는 거라면 위쪽으로 주차하면 사진에 계단이나 반대쪽 오르막을 조금만 오르면 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선사
055-973-1096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154번 길 102-23
9시 ~ 17시 30분
(사찰 카페 기준인 듯 / 애견 출입금지)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hdLJz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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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수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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