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산] 백종원의 "예산 상설시장" 먹거리 즐기기

맛의 향연 고덕불고기, 선봉국수, 이신복 꽈배기, 낙원약과, 미크플로(miikflo) 예산 시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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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시장을 가면 맛난 거 드셔~!!!"

요즘 백종원 님의 유튜브 채널인
"님아 그 시장을 가오"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전국의 재래시장 맛집 뿐 아니라 숨은 맛집들까지 소개해준다.

백종원이라는 이름이 보증하는 새로운 맛집에 대한 기대치도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의 구미에도 잘 맞아 가끔씩 찾아서 보는 편이다.  

소개되는 맛집은 주로 로컬 맛집들인데 그 지역 시장은 로컬 맛의 대명사 같은 곳들이지 않을까?

거기다 다 알다시피 예산 시장은 뒤에 논란은 있었지만 백종원 님과 콜라보로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이다.  

예산 시장의 먹거리는 이미 유명하지만 직접 왔으니 당연히 입에 맞는 음식 즐겨줘야 제맛 아닐까~!!!!


막상 둘러보니 많은 가게들이 있고 종류도 많아서 다 먹어보는 건 불가능이다.  

다녀온 후 팁을 하나 얘기하자면 각각의 가게 대표 메뉴 하나씩만 사서 맛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상당수 이용객들은 정육점에서 고기사고 불판과 상차림 주문으로 고기를 즐기고 있지만  우리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위주로 선택하려 했다.  

첫 번째는 고덕불고기의 석쇠 불고기다.  

가게 외관이 70년대 정도로 간 것 같다.  
어릴 때는 이런 외관의 가게들이 흔했다.

시간이 흘러 오래된 듯 한 간판과 디자인, 미닫이 나무문도...  
그때 그 분위기를 잘 살렸다.  

그러나 내부는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해놔서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내주면 광장에서 먹는 방식은 어느 가게나 동일하다.  

고덕 불고기처럼 출입구 근처에 간단히 서서 먹거나 가게 내부에도 벤치 테이블이 있긴 했지만 대기만 할 뿐 드시는 손님은 없었다. 

선봉국수도 TV에서 많이 봤던 가게...

역시 레트로한 분위기와 더불어 트렌디하게 잘 표현했다.  

선봉 국수의 비빔국수(4,000원)와 진한 멸치 냉국수(4,000원)

석쇠불고기(8,000원)와 옛날 계란찜(3,000원)
이 두 가지 메뉴를 세트가로는 9,900원 한다.  

맛이 특별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단품 8,000원짜리 불고기 치고는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석쇠 불고기도 예산 시장을 찾으면 꼭 추천하고픈 메뉴다.

굉장히 매울 것 같이 보이지만 그렇진 않고 아이들도 먹을만한 정도이고 달콤한 맛과 적당히 어울려 밥이랑 먹기도 좋다.  

참고로 고덕 불고기에서는 밥을 판매하지 않고 홀 쪽에 진영상회에서 별도로 공깃밥을 판매한다고 한다.

밥 없이 올려진 파하고만 먹어도 괜찮을 정도의 간이고 꽤 맛있는 편이다.  

비빔국수는 특히 석쇠 불고기랑 함께 먹으면 아주 궁합이 좋았다.  

둘 다 비슷한 매운 콘셉트이라 어울릴 거라 생각은 못했는데 단맛이 나는 불고기와 너무너무 잘 어울렸다.  

비빔국수 자체로 흠잡기 힘든 맛이라 선봉국수에서 추천할만한 메뉴다.

진한 멸치 냉국수는 딱 말 그대로 진한 멸치 육수맛의 냉국수다.  

이 메뉴도 아주 특별하다 말할 순 없지만 그 값 이상은 해내는 맛을 가지고 있다.

더울 때 시원한 냉국수로는 제격인 셈이다.  

비빔국수는 특히 석쇠 불고기랑 함께 먹으니 궁합이 아주 좋았다.  

둘 다 비슷한 콘셉트이라 어울릴 거라 생각은 못했는데 단맛이 나는 불고기와 너무너무 잘 어울렸다.  

비빔국수 자체로도 흠잡기 힘든 맛이라 선봉국수에서 추천할만한 메뉴다.

이신복 꽈배기(10개 5,000원이았나?)

방송에서 보고 먹어보고 싶었다는 이신복 꽈배기를 찾아서 저녁에 간식 삼아 먹을 꽈배기를 사러 왔다.  

배가 부르지만 꼭 맛보고 싶다는 마나님의 엄명에 낱개로 몇 개 사 왔다.
아마 개당 500원인 걸로 기억한다.

꽈배기 인증...
요즘 블로그 사진에 지도감독이 많으심...  ㅋㅋ

아주 특별한 꽈배기는 아니지만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범주에 상급 클래스인 듯...

꽈배기 속이 조금 더 쫄깃해서 반죽이 잘된 것 같고 반죽이 살도록 잘 튀겨낸 준수한 꽈배기다.  

낙원약과(1박스 10,000원)

잘 튀겨낸 페스츄리 약과도 한 박스 챙겼다.  
안에 사과잼인지 사과맛이 나는 게 좀 독특했다.

맛있는 페스츄리 약과라 주변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간다고 했다.  

역시 지도 감독샷~!!!
찍으라고 시킴~!!!    ㅋㅋㅋ

몇 개 사서 주변에 좀 나눌까 했었지만 날씨도 더운 데다 여행 1일 차에 사두었다간 나중에 다 녹아내릴듯해서 맛만 보려고 1박스(5개)만 샀다.

페스츄리 약과 좋아하고 전광판에 광고가 너무 맛있게 나와서 한 박스 사서 먹어보니 위에 쓴 대로 사과맛이 나서 조금 생소했지만 나름 나쁘지 않았다.

미크플로(miikflo) 예산 시장점

예산 시장 입구에 있었는데 이 집도 강추하고 싶다.  

찾아보니 신생 브랜드인지 서울에만 3군데 나오는데 이곳 예산 시장점은 아직 네이버 지도에 등록이 안되어 있다.

알록달록했던 외관에 자리 잡은 가게이고 가볍게 느껴진 인테리어에 별 감흥 없이 지나쳤었는데 카이막 글자를 보고 들어갔다.  

티르키에(터키) 여행하던 유튜버들이 하나같이 카이막 맛있다고 얘기들을 해서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미크플로에 오리지널 카이막이라고 홍보한 입간판을 보고 맛보기로 했다.  

진짜 카이막, 그 카이막과 모찌라...    
카이막도 궁금한데 모찌와의 만남이라니 더 궁금해진다.  

배가 꽉 찼지만 호기심에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카이막 모치(3,500원)...  그리고 아아(4,500원)~!!!

모찌 종류가 생각보다 제법 있었다.
일반 모찌도 있고 초코 카이막 모찌등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카이막 때문에 와본 거라 기본으로 보이는 카이막 모찌로 선택했다.  

이 모찌안에 카이막이 들어 있다.

카이막이라는 게 튀르키에에서 우유와 크림으로 만드는 음식인데 고소한 맛도 나고 약간 요구르트 느낌도 살짝 나는 게 맛있다.  

우유와 크림으로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식혀 먹거나 요구르트처럼 떠먹거나 빵에 발라 먹기도 하는 음식이다.  


쫄깃한 모찌속에 부드럽고 고소하며 살짝 새큼한 맛도 있는 카이막이 너무 잘 어울렸다.  

처음 이상한 거 아니냐며 거부하던 마나님이 결국 맛있다며 다 먹어버린 건 비밀이다.  

주변에 미크플로(miikflo) 매장이 있다면 꼭 한 번씩 맛보길 추천한다.  



미크플로(miikflo) 예산 시장점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사동 6호

구글 지도
https://maps.app.goo.gl/GqhvSDaxdqN7rBo5A

미크플로 예산시장점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사동 6호

고덕불고기, 선봉국수, 이신복 꽈배기, 낙원약과는 딱 백종원 님의 철학과 일치하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맛있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라고 말하긴 좀 어렵다.  

하지만 좋은 음식을 싸게 팔겠다는 그 마인드에 정확히 부합한다.  

퀄리티 좋은 데다 가성비가 좋은 재래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아주 좋은 음식들이다.  



고덕불고기
0507-1347-2539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11시 ~  21시 (매달 2번째 수요일 정기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Ix74JVKl

네이버 지도

선봉국수
0507-1472-0552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11시 ~ 21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mg0cQAg

네이버 지도

이신복 명물 꽈배기
0507-1406-8658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11시 ~ 21시 (매달 2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7rqLZsl

네이버 지도

낙원약과
041-335-2203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13시 ~ 19시 (매달 2/4주 화요일 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z16b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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