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보배식탁

외진 곳의 작은 식당 깔끔한 실력의 보배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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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자리에 식당이 있었는데 사라지고 다시 보배식탁이 들어섰다.  

소위 상권이라는 게 아주 안 좋은 자리다.
"저기는 안될 텐데..."

장사는 뭐니 뭐니 해도 유동인구인데 솔직히 사람이 너무 없는 자리다.

근데 의외로 후기가 상당히 좋았다.

점심시간 살짝 끝나가는 시간대에 방문을 했는데 풀북이다.  
대부분 4인 테이블이고 창쪽으로 요즘 많이 보는 혼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두 사람으로 일손이 달려서 그런지 나간 손님상 정리도 미루어놓은 상황이었다

그나마 비어있는 입구 쪽 테이블에 앉아서 둘러보니 깔끔하고 아담한 크기고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손님 많으니 실내 사진은 너무 부담스러웠다.  

대부분 차림세가 이 근처에서 일하시는 듯 한 분들이 점심 해결을 위해 찾으신 듯하다.  

수기로 삐뚤 하게 쓴 메뉴판이 정겹게 보인다.  

메뉴는 빡된장, 순두부 7,500원부터 삼겹살 정식 10,000원까지 식사 메뉴고 세트는 12,000원, 추가 메뉴도 별도로 주문 가능하다.  

제육덮밥 (9,000원)

내가 선택한 제육덮밥~!!!

제육덮밥인데 계란 프라이가 올라간 게 특이해 보였다.
김가루와 깨까지 완벽한 샷~!!!

약간 간이 센 편이긴 했으나 상당히 맛있는 제육덮밥이었다.  

기대이상으로 맛있음에 살짝 놀랠정도다.  
"어~ 기대 이상인데~!!!"

삼겹살 정식 (10,000원)

딸아이 픽인 삼겹살 정식~!!!

이 메뉴가 이 가게 고가 메뉴인데 고기러버들은 꼭 한번 먹어볼 만한 메뉴다.  

제육도 상당했지만 파무침과 함께 나오는 삼겹살이 예술이었다.  

삼겹살 자체 맛도 좋은 데다 파무침이 입안도 깔끔하게 만드는 맛깔난 조합인데 파무침 자체가 다른 곳보다 한수 위의 수준이었다.  
말 그대로 대박~!!

다른 기본 반찬들도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들이었고 그것으로만 해도 밥 한 그릇 문제없을 정도였다.  

고기 싫으면 빡된장이나 순두부로 가도 얼마든지 맛있는 한상일 듯하다.  

블로그 맛집 포스팅에 절대 표현을 강하게 하는 편이 아니다.  

그 가게 하나로 주인장 가족과 직원들을 책임지는 생계수단이며 입맛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 다르니 내 입에 안 맞다고 혹평을 하는 것도 반대로 내 입에 맞다고 호들갑 극찬도 좀 오버라 생각하지만 큰 기대 없이 찾았던 보배식탁은 솔직히 약간이라도 칭찬해야 할 것 같다.

가성비 좋다고는 못 하겠지만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픈 보배식탁이다.




보배식탁
0507-1479-0040
경남 양산시 물금읍 부산대학로 152
11시 ~ 20시 (일요일 정기휴무)

[지도]
https://naver.me/5vYTh2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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