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 비밀스런 숲속에서 유럽 감성을 만나다 웨스턴 챔버

감성 있는 시크릿 카페 웨스턴 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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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추억을 잊지 못하나 보다.
울 딸애 어릴 때 한 번씩 찾았던 하늘 아래 첫 집이라는 고깃집이 생각났다.  

"진짜 오랜만이다..."

그곳을 찾아가다 우연히 비밀스러운 좁은 길을 봤는데 도대체 뭘까 싶은 생각에 찾아보니 웨스턴 챔버라는 카페란다...

"유럽 감성이 어떻고... 비밀스럽다는 둥..."  

그때 기억 해두었던 그곳을 오늘 찾았다.

그때 좁은 입구를 찾아 들어가니 확 트인 공간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감성 있는 예쁜 건물이 반긴다.

웨스턴 챔버를 찾아오려면 차량 한 대 정도 다닐만한 좁은 골목을 거쳐야 한다.

오히려 좋다.
뭔가 시크릿 한 나만 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좁은 골목과는 반대로 주차장은 아주 널찍하고 건물 옆과 뒤까지 아주 여유롭다.

무엇보다 차량 간격이 넓어서 타고 내리는 것도 편하고 문콕 염려도 적은 만큼 이래저래 여유로워 더 마음에 든다.  

"제발 문콕은..."

깔끔하게 잘 꾸며진 화단이며 마치 단정하게 슈트를 잘 차려입은 신사의 젠틀한 품격이 있는 공간...

모던한 건물의 뒤쪽에 주차장이며 화단까지 깔끔하고 카페 주위를 둘러싼 산들이 웨스턴 챔버를 더 신비롭게 만들었다.  

계절 따라 피는 형형색색 이쁜 꽃이며 나무가 잘 어울릴 카페...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별관도 있고 2층도 있어서 각자 초록초록한 뷰와 함께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카페 외부를 하나하나 보면 확실히 가보진 못했지만 유럽 감성이 느껴진다.

메뉴가 브런치와 와인, 음료 등 다양해서 취향에 맞출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심지어 브런치가 맛있다는 리뷰도 제법 보일 정도고 일부 메뉴는 예약이 필요하다.

계절마다 웨스턴 챔버만에 스페셜 음료 메뉴도 구성되어 있어서 더웠던 여름 시그니처라는 수박 스무디까지 주문해 봤다.  

주문을 해두고 카페가 마음에 들어 차분히 둘러보니 생각보다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써서 전체적으로 모던한 세련됨이 돋보이고 아이보리톤과 우드로 깔끔하면서 편안한 톤으로 맞추었다.

브런치 외에 빵도 맛있다고 하는 평이 많아 두어 가지 선택했다.

수박 스무디(9.0), 아이스티(5.0), 아이스 아메리카노(6.0), 오레오쿠키(4.8), 오렌지 파운드(6.0), 클래식 스콘(6.0) + 미니 보틀쨈, 버터

바쁜 카페들 가보면 대충 얹어주는 걸로 끝내는데 나름 플레이팅까지 신경 써주니 좀 더 이쁘게 보인다.  

진한 수박맛과 과하게 달지 않은 수박스무디, 딱 떨어지는 이쁘고 맛있는 아이스티...  심지어 아아도 깔끔하게 맛있어서 좋았고 브레드나 쿠키도 괜찮다.    

음료 메뉴도 빵도 다 좋았다.
자칫 슴슴할수 있는 스콘에 맛있는 잼과 버터를 같이 챙겨주는 센스도 좋다~!!!


여름에 한다는 시그니처 수박스무디는 달콤한 수박맛이 잘 표현되어 갈증 잦은 여름엔 대박일 듯하고 가을에 접어든 지금은 홍시 스무디가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고 각 계절을 대표하는 메뉴 라인업이 있는 것 같아 또 다른 계절에 맛도 보고 싶다.


웨스턴 챔버가 자리 잡은 동네도 시크릿 한 마을인 데다 카페마저도 비밀스럽게 있다.

그래선지 이곳에 있으면 초록초록한 뷰와 함께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면서 편안하고 포근한 마음이 드는 힐링타임을 누릴 수 있는 카페...  
거기에 맛있는 음료와 브래드는 덤이다.

이제는 카페도 많이 섭렵하신 마나님이 여긴 다시 가고 싶다고 말하는 웨스턴 챔버...

파란 하늘 지붕과 촉록초록한 이불을 잘 덮고 있는 웨스턴 챔버는 마나님 말대로 꼭 다시 찾고 싶은 카페다.




웨스턴챔버
0507-1375-5356
11시 ~ 21시
부산 기장군 병산로 221-19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UDSXG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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