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김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실사판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독특한 감성 카페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는 전북 김제에 있는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개성을 가진 카페다.
언제고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벼르다가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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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까지 들어가지 않고 앞쪽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카페까지 길은 있지만 외길이라 차량 진입이 안된다고 했다.
주차장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주말에 사람이 몰리면 주차가 쉽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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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들리는 시골길 몇 발자국 옮기니 바로 보이는 독특한 카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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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독특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나무로 성에 망루를 만든 건지 알 순 없지만 입구부터 동심을 자극하는 게 기대되고 살짝 설레는 마음도 든다.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몰라도 주인장에 장난기 가득한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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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 가득한 입구를 지나면 갑자기 숲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듯한 풍경이 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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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건물 주변으로 꾸민 듯 안 꾸민듯한 잔디도 좋고 꽃나무도 좋아서 한참 눈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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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옆 작은 건물은 나중에 듣고 보니 수제버거를 하는 곳이라고 하고 카페에 좌석이 없으면 이곳을 이용해도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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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때가 한창 더울 때여서 짙은 녹음이 절정에 빛을 발할 때였다.
덥긴 했지만 눈과 마음, 그리고 기분은 정말 시원하고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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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숲길을 지나쳐 마주친 오래된 한옥...
카페로 쓰는 건물인데 오랫동안 사람손때가 묻은 흔적이 역력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 거주한 티가 많이 나는 건물이며 나중에 들어보니 70여 년이 다된 한옥이라고 한다.
그 세월 이 자리에서 어느 가족의 희로애락이 배어있는 소중한 보금자리였을 노구의 한옥은 지금도 이곳을 찾는 사람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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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농기구며 잡동사니들이 시선을 잠시 붙잡기도 하며 한 번에 카페에 이를 수 없다.
숲 속을 산책하는 것 같은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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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고 앉은 한옥을 돌아오니 입구가 보였다.
카페가 아니라 마치 시골 할머니댁을 찾아온 기분이고 옹기종기 벗어놓은 신발로도 명절에 큰집을 찾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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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곤 하지만 음료와 간단한 브런치, 식사류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찾은 이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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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직접 한 조금은 정신없는 분위기지만 정감 있고 여기가 사람 냄새나는 곳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오히려 더 친근한 감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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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만 주문해도 간단한 주전부리와 함께 내줘서 좀 더 정감이 가고 소품하나 디테일 하나까지 신경 쓰는 느낌을 받아서 대접받는 기분이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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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카부터 화분 작은 소품까지 빈자리 하나 없이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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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그대로 거의 손대지 않고 인테리어를 더해 작은 다락방도 있어서 나름 아늑한 분위기가 좋고 이용객들 대부분이 정형화된 카페가 아니다 보니 내 집 마냥 편하게 각자에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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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에서 알 수 있듯이 미즈노는 남편분 성함이고 일본분이라고 하셨다.
SNS에서 워낙 핫한 카페라 찾아온 손님들이 많았고 카운터 겸 주방 앞자리라서 본의 아니게 여사장님에 이야기를 제법 듣게 되었다.
밝고 유쾌함으로 객들을 대하셨고 자연을 좋아하시고 순수한 열정을 가진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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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시원한 차 한잔과 따뜻한 마음 둘 다 받고 나서는 길...
초로초록한 식물들이 한 여름을 달래주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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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한 나무 손잡이도 장난기 많은 정겨운 감성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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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이자릴 지킨 한옥도 한 번 더 봐주고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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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한 숲길을 건너 다시 찾은 입구는 안에서 보니 더 동심에 사로 잡힌다.
어릴 적에 한 번씩 꿈꿔볼 만한 나만에 작은 성...
그 특별한 공간에서 상상하는 동심은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한다.
정말 오랜만에 순수했던 작은 마음에서 느끼는 큰 세상...
이곳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에 있었고 이런 동심 어린 감성이 하울에 움직이는 성이란 타이틀까지 붙여준 게 아닌가 싶다.
이색적인 색다른 카페를 찾았다가 새까맣게 잊었던 어릴 적 순수했던 시절 기억도 떠오르고...
시골 할머니집 마냥 편안한 기분과 노구에 한옥...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는 특별한 공간이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0507-1370-7744
전북 김제시 만경읍 대동 1길 49-5
평일 : 12시 ~ 18시 30분
주말 : 11시 ~ 18시 30분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0hPdp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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