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후] BMW X6 F바디 트렁크 쇼바 교환 후기

X6 F바디 트렁크 쇼바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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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손 사고 이후 업어온 차량이 BMW X6 F바디를 중고로 사 왔다.

보증 마지막 끝물 에디션이라 급하게 체크한 것도 다 서비스받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나에 뽑기 운을 믿고 잘 타고 다녔다.

그러던 중 세차를 하고 물기 제거를 위해 트렁크를 열고 마무리를 하고 닫으려니 갑자기 전동 트렁크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  

다시 여러 번을 해봐도 동작이 되질 않았다.

"오~ 쉣~!!!"

알고 보니 쇼바 한쪽이 고장 나버렸다.  
(이게 진단기에 고장코드가 나오는데 친절히 오른쪽인지 왼쪽인지까지 알려준다)

대부분 쿠페 스타일에 차량은 트렁크가 비슷하게 열리지만 X6 특유의 트렁크 디자인 탓에 세차 후 물기 제거 없이 올리면 트렁크 양쪽으로 제법 많은 양에 물이 떨어지는데 트렁크 주변은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고 여는 게 좋고 오픈하고는 재빨리 트렁크 안쪽 물기도 바로 제거하는 게 좋다.

24년 후반기 기준 부속 가격은 공임과 배달 비용 제외하고 정품은 731,390원, 애프터 제품은 48만 원이었고 전문가들에게 문의해 보고 애프터 제품을 해도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애프터 제품으로 작업했다.  

참고로 같은 사례를 찾다가 봤던 게 작년에 작업한 경우는 다 포함해서 62만 원에 작업했다는 글을 보게 되었는데 공임이 얼마인지 모르니 정확하게는 몰라도 1년 사이에 부속대만 십여만 원 이상이 오른 셈이다.  

"아~ 이건 좀..."

작업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는데 내용을 모를 때는 아주 간단할 것 같았지만 생각만큼 간단한 작업이 아니다.

고장 난 쇼바 아랫부분에 뒤휀더를 탈거해서 전원까지 연결을 해줘야 하는데 쇼바 내부에 전동 트렁크를 여닫는 모터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물이 쇼바를 타고 들어가지 못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오픈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센터에 문의하니 대략 10만 원 초반대에 공임비용이 들 거라고 답을 받았고 그러면 트렁크 쇼바하나 교환에 약 85만 원 정도다.

"두 짝을 다하면...  음..."


물론 센터가 아닌 사설 업체에서 해서 공임도 그것보단 적은 금액으로 작업했지만 어째서인지 유달리 한국에서는 외제차 수리비용이 과하게 비싸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쇼바에 모터가 내장되어 있다고 해도 중국, 베트남등에서 만든 저렴한 부속으로 70여 만원을 넘겨받는 것도 이해가 힘들고 1년 상간에 10여만 원 이상에 부속비용을 올리는 것도 쉽사리 이해가 안 간다.  

물론 외제차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건 알고 있지만 따져 들고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유독 한국에서 많은 것 같다.

유럽에 비교하면 벤츠, 비엠, 아우디등 자동차 부속 가격이 이해될만한 가격인데 한국만의 정책이 그런 건지 부자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해될만한 가격이 되면 서로 윈윈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세계 휴대폰 시장을 애플이 선도하는데 글로벌 시장을 쥐락펴락 한다고 판단한 시점부터 가격 폭주를 하더니 이제는 휴대폰 한대 200만 원 짜리도 우습게 내놓는다.  

그 덕에 삼성폰등도 많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들의 지갑 열리는 타이밍이 늘어져 다시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되는 것 같아 아쉽다.

경제라는 키워드 속에 기업이 잘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맞겠지만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해 주길 바라는 건 너무 큰 기대인 건가....



ps...
아~ 부산 수영구에 있는 카클럽에서 작업했고 공임은 십만 원 미만으로 들었다.

혹시 같은 증상이 있는 부산 근교분들 생각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카클럽
0507-1313-5087
부산 수영구 구락로 115 CarClub
9시 ~ 19시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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