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영덕/맛집] 옛날 불고기를 아십니까?

라미네즈 2011. 2. 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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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설경을 느끼고 내려오는 길에 우연한 어느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찾았었던

영덕 아성 불고기...

저도 오랜만에 보는 옛날 불고기를 하신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네비의 도움이 없으면 외지 분들은 찾기가 힘든 위치...

영덕 시장 뒤편의 주택가에 있습니다...

그러나 네비의 힘은 대단하더군요...

아성식당으로 검색이 되더군요...

 

 


 

 

이 동네 부근이 다 그런듯 옛날식 슬레이트 지붕입니다...

이 간판붙은 골목안집이 아성식당입니다.

 

 


 

골목입구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군요...

 

 


 

아성식당 모습입니다.

나즈막한 슬레이트 지붕이 옛날 감흥이 살아나네요...

저도 어릴적에 이런 구조의 집에서 살아본 기억이 있어서 더 그러듯합니다...

일반 가정집을 식당으로 사용중이라 저 같은 기억이 있으시면 더 아련하실듯....

 

 


 

 

메뉴판입니다...

1인분 8천원이면 그리 비싼편은 아닌듯 합니다...

더욱이 요즘 처럼 구제역이니 뭐니 하면... 더욱 그런듯....

 

 


 

기본찬이 나오는데 눈에 띄는것은 계란 노란자가 담겨진 소스입니다.

이게 불고기랑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양철 구이판...

구이판이라기 보다는 신선로 같은 느낌이라 가운데는 고기를 굽고 가장자리로는 육수를 부어서 야채, 당면등을 같이 먹습니다...

 

 


 

 


 

 

드뎌 고기가 나옵니다...

오~! 어릴때 많이 봤던그런 그림이군요...

 

 


 

위에 말씀 드린대로 이렇게 먹습니다...

고기를 굽고 야채,당면, 팽이버섯을 잘익혀 먹는 맛이 정말 좋습니다...

다만 요즘 점점 강해지는 입맛(매운맛,신맛등등...)에 비하면 단맛위주의 옛날맛이라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는 그만이고 단맛이래도 강한 단맛이 아니라 어른들 먹기에도 부담없이 좋네요...

오랜만에 우리 가족 세사람이 다 만족하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느낌이 좋아 명함을 하나 받아옵니다...

어디 여행가서 기분 좋은 먹거리를 만나면 습관처럼 꼭 받아오는 명함....

근사한 영덕 여행하시고 맛난 옛날 불고기 어떠신지요?

좋은 여행 좋은 설레임 많이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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