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필리핀/보라카이] 3년만에 가보는 "보라카이" 출발썰~

라미네즈 2022. 8. 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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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좋아했던 보라카이를 팬데믹으로 못가본지 3년...
3년전 이맘때쯤 처형네와 다녀온게 마지막이었다.

페이스북 등으로 다들 잘버티고(?) 있다는 식의 글들은 봤지만...
말이 그렇지..
잘 버틸수가 있었을까?
죽지못해 살아남은 팬데믹기간...

필리핀은 우리와 다르게 통제가 심한편이었고 먹을게 없어서 자살하는 사람도 나올지경이었다니... 마음이 아프다.

아무튼 비교적 갑작스럽게 잡힌 스케쥴탓에 준비도 서두른 여행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비용이 다른때 대비해 많이 든거 외에는 큰 무리없이 다녀왔다.



출발~!!!

TV에서나 본 그 인천 대교~



늘 우리 가족 여행의 시작인 시그니쳐 샷~
그런데 여지껏과는 다른 배경이다.
늘 이용했던 김해공항이 아니고 인천공항이다.
아직 칼리보행 비행기는 김해에선 없다.
늘 거의 만석이었던 비행기인데...
항공사들의 적자 주장은 이해가 안간다.


● 인천공항

K구역의 진에어 카운터...
이번에 이용하는 항공사이다.
스케쥴은 자주 바뀌겠지만
우리가 이용할 시간은...
pm 18:25분 인천 출발
pm 22:50분 칼리보 출발 편이다.



말로만 듣던 인천공항...
이렇게 큰 규모가 1,2터미널로 2개이고
그마저도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하는 탑승동을 별도로 하나씩 더 가지고 있다.
도대체 몇대의 비행기를 한번에 처리할수있는지 진짜 엄청난 규모다.

무튼 이런 규모의 공항이 팬데믹전에는 너무너무 복잡했다는데...
지금은 출발하는 게이트앞 외에는 사람이 없다...
어서 모든게 정상화 되었으면한다.



누구나 한번씩 다해보는 티켓 인증샷~
이것도 3년만이네...
마나님의 최애샷 중에 하나...
특히 티켓 세장은 당분간 힘들지도 모르겠다...



1터미널 셔틀을 이용해 탑승동으로 건너가야한다.
진에어도 나름 대한항공 새끼인디...
너무 홀대 아닌겨?
탑승게이트도 젤 구석이넹... ㅋㅋㅋ



잰가... 아닌가... ㅋㅋ



이정도면 이 큰 규모의 시설이 아까울 정도로 사람이 없다.



탑승 게이트 131...
무튼 가장 구석자리다. ㅋㅋㅋ
거기에 앞쪽 자리를 구입해놓으니 제일 마지막에 탑승이다.
김해에선 그런 경우가 없었는데 여기는 뒷쪽 좌석부터 탑승 시킨다.



흡연가들이 궁금해할 흡연시설도 본 터미널도 간간히 있고 탑승동에도 몇개씩 있다.
역시 대한민국의 공항 서비스는 솔직히 최고 클래스 아닌가?
특히 필리핀 공항들과 비교하면..
에효~ 비교 자체가 좀...



탑승게이트로 가는데도 사람들이 없는듯이 보인다.
이건 훼이크~
비행기를 3구역으로 나눠 태우니 깔끔하긴 하네... ㅋㅋㅋ


썰~
김해에서 다니던 3개 항공사의 칼리보 스케쥴이 아직 없다.
기름값이니 뭐니 하면서 적자 타령한다는데..
진짜 이해가 안간다.
매번 모든 비행기를 다 알수없지만 년중 골고루 가봤고 갈때마다 거의 만석으로 가고 오고 했다.
적자라...
그렇담 경쟁이 심해서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팔았단 말인가?

● 진에어...
대부분의 노선은 온라인이나 기계로 셀프 체크인이 되는데 칼리보는 데스크에서 직접해야한다. 왜 칼리보만...?

당연히 외항사인 에어 아시아보다는 확실히 서비스가 좋다.
물론 LCC이다보니 좌석도 앞쪽 좌석은 돈을 더주고 구입해야하고 갖가지 유료 서비스가 많긴하지만 그래도 기본 금액에 맛있는건 아니래도 기내식도 있고 좀더 좋은 서비스인건 분명하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기내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생각보다는 비싼편은 아니었던 느낌...

여행시에 무엇보다 중요한 좌석이 그동안 이용했던 에어버스가 아닌 보잉 비행기였고 좌석간 공간이 넓다고는 못해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머리를 고정시킬수 있는 헤드레스트가 좋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단 말이 통한다는게 최고의 서비스 아닐까~!!!

근데 경쟁이 심해질때 외항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경쟁에선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 이동수단
코로나등등의 이유로 피곤하겠지만 집인 양산에서 인천까지 자차로 이동했다.
대략 현실적으로 5시간은 걸리는듯...
것도 우리 레이로 왕복해서 오히려 비용면에선 굉장히 저렴했다.
그외에는 KTX등을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환승을 거쳐 가는 방법, 부산 종합터미널에서 공항리무진버스를 타는 방법(1일 2회), 관광버스 회사에서 운행하는 인천공항리무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버스편은 팬데믹이후에 많이 줄여서 시간대가 잘 안맞는 경우가 많다.
거의 심야시간,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하루 2~3편 운행한다.
SRT 나 KTX 등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은 몇번의 환승을 거쳐야한다.


● 주차

인천공항 무료 셔틀버스도 당연히 운행된다.
자신이 주차한 주차장구역을 확인하고 이용해야한다.
셔틀 버스 탑승 하는곳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주차장은 예약 주차장으로 했다.
인천공항은 큰규모답게 주차장 규모도 엄청나다.
팬데믹 전에는 주차장도 너무너무 복잡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주차도 전쟁이었고, 그와중에 대리주차 맡겼다가 차에 문제 생기고 했다는 뉴스도 많이 봤는데...
지금은 이용객이 전만큼 많지 않다보니 터미널과 가까운 주차장외 뒷쪽 주차장은 널널한편이다.

예약 주차장(P4)는 터미널과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미리 예약해서 자신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수있다.
예약 시간 2시간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다고 한다.


새로운 여행...
어쩌면 지금 처럼 한적할때가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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