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공사 후 재단장한 부산 근현대 역사관 한동안 오픈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신창동에 나가니 별관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해서 찾았다. 한눈에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 외관... 위치는 대청로에서 광복로로 이어지는 모퉁이에 있다. 오랜 시간 대청동 이 자리를 지켜온 건물이다. 지금은 부산 시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오랜 시간 이 자리에서 고스란히 역사를 만들어 온 건물이다. 오래전부터 여러 기관에서 이용했었던 건물이지만 일제 강점기에 신축되어서 지역을 수탈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수탈의 상징에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지역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니 말 그대로 격세지감인 셈이다. 일제강점기 당시에 (구) 동양 척식 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 동양 척식 주식회사는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