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추억도 음식도 지금도 그대로 가끔씩 신창동에 옷 사러 가자고 할 때가 있다. 가을이라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나선길이다. 오랜 전에 이곳에 있었던 곳이라 추억 있는 곳이 많은 동네다.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면서 눈과 입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즐겨보려고 왔다. 쇼핑 한 바퀴 돌다가 목도 마르고 당도 떨어지고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하러 인근에 있는 팥빙수 골목으로 왔다. 여긴 아직도 감성 있는 옛날 그대로의 수동 기계로 얼음을 갈아 만드는 팥빙수다. 여기 팥빙수 골목의 노점은 지금은 대여섯 개 정도이나 예전 한창 잘될 땐 10개 남짓한 숫자들이었는데 지금은 줄었다. "아지매 두리 한 개 시키가 무도 되는교?" "예~ 됩니더~" 사실 알면서 물어본 터였다. 요샌 어디 가나 1인 1 메뉴 강조하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