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생길 수 있는 푸성귀 같은 소립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해서 찾는 이곳에도 가을은 왔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잘 버텨낸 색색들이 물든 나뭇잎들이 소복이 거리를 덮고 있네요~!!! 오늘따라 보고 싶은 그분께 인사드리려 왔습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람... 애정 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생각을... 아니 마음을 바꾸는게 낫겠습니다. 늘 바뀌는 계절을 못 느끼고 사는 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나무가 초록잎을 내밀 때 어땠는지... 한창 뜨거운 햇빛을 가려줄 때 어땠는지... 여름 그 뜨거운 햇볕을 다 가려주고 난 뒤 거리를 덮는 지금은 어떤지... 이제 곧 아무도 나 다니지 않는 추운 겨울이 나무를 감싸겠지만... 그래도 그 안에선 포기 못하는 또 다른 나뭇잎이 다시 때가 오기를 차분히 기다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