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중엔 밀면도 유명하다. 지역에서 들어온 얘기로는 이북에서 전쟁중에 부산경남 지역으로 피난오신 분들이 고향음식 냉면을 먹고 싶은데 귀한 메밀 대신 밀가루로 면을 만들어 냉면처럼 먹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돼지국밥도 비슷하게 피난온 이북민들이 고생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며 든든하게 한끼 먹을수있는 돼지국밥을 해먹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정확한건지는 몰라도 일면 이해가 가는 측면은 있다. 어쨌든 지금은 둘다 어엿하게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고 부산, 경남 지방분들이 즐겨찾는 음식인건 분명하다. 한때 부산 초량에서 가게 할때 여름이면 맞은편 밀면집에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집은 유명한 로컬맛집이라 사실 계절을 안가리고 영업이 잘되는 집이었다. 영업시간도 점심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