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최근에 정말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 어이도 없고 황망하다. 사실 처음에는 이해도 힘들었다. 사람이 그 정도로 많다는 게 정말 무서운 일이다. 이번 일로 황망하고 어이없을 유가족분들... 대부분의 피해자 부모님들이 나랑 비슷한 나잇대일 텐데... 나도 한창때의 딸아이를 둔 입장에서 너무너무 어이없고 마음 아프다. 정말 안타깝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제법 싸늘한 밤이다. 살다 보면 운이 안 좋을 때도 있다. 운이 없다... 등의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지난 두어 달 동안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짙은 가을 냄새가 가득한 한밤에 문득 드는 생각이... 이것도 이겨내고 다시 좋은 기운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근 두어 달만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