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버스기사 이야기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서고 몇몇승객이 타고 내렸다. 마지막 승객은 나이 많은 할머니... 걸음이 시원치 않아 서 있는것도 힘들어보이는 할머니다. 버스 기사님도 부담스러웠는지 출발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이미 버스는 입석 승객들까지 있는 제법 많은 승객들이 들어차 있었다. 그러다 입구에서 가까운 노약자석에 앉은 학생을 발견하고... "학생 할머니께 자리 좀 양보하지?" 기사님이 말을 건넸고 학생은 빤히 쳐다보기만 할뿐 반응이 없다. 그 순간 반대쪽에 아주머니가 자리를 양보했고 버스는 다시 출발했다. 다음 정류장에 그 학생은 내렸고 내린 그 자리에서 짝다리를 짚고 서서 사이드미러 쪽을 째려보더라고... 해당 기사님은 그 친구의 교복을 보고 내릴 정류장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