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에 진심인 국숫집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본 구포촌국수는 왠지 매력 있어 보였다. 오직 국수 한 가지만 한다는 것도 맘에 쏙 들었다. 위치는 부산 금정구 부산 외국어 대학교 앞쪽에 있는 평범한 국숫집이다. 심지어 비빔국수도 없다. 딱 물국수 하난데... 이래도 될까? 싶지만 나는 그런 주인장의 뚝심과 고집이 좋다. 평일 2시 넘어 방문했다. 평일에는 3시까지 영업하신 데서 부지런히 서둘렀는데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손님은 꾸준히 찾는다. 거리에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한산한 거린데 어디서 들 오시는지... 국수를 내주는데 웬 주전자를 같이 준다. 처음에는 보리찬가?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뜨거운 육수 주전자다. 국수 이렇게 준다. 처음에 국수 받고는 "어? 비빔국수인가?" 잠시 당황했었다.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