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 찰 보리밥 맛집 숙영식당은 경주 황리단길과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된 대릉원을 산책하다 우연히 보게 되었고 북적이는 가게 내부의 느낌과 많은 손님들이 들고나는 게 맛집이다 싶었다. 간판에 50년이란 숫자도 중기부에서 지정한 백 년 가게(경주 1호) 타이틀도 꽤 기대하게 했다. 속초에서 7번 국도 드라이브 즐기며 내려오다 그때 기억이 나서 찾은 숙영식당은 거의 마감 일보 직전이었지만 밖에 나와있던 사장님이 다행히 환대를 해줬다. 숙영식당은 찰보리밥 정식(10.0)이 유일한 메뉴다. 1인도 천 원 더하면 가능하고 생선 구이는 3천 원으로 별도 주문을 받는다. 오래된 주택을 살짝 개조해 그대로 운영 중이라 각각의 방으로 되어서 입구에서 안내받아 들어간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이런 주택들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