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많이 아쉬웠던 "물금사는 생선굽는 고양이"

라미네즈 2022. 10. 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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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나님이랑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았던 "물금사는 생선굽는 고양이"

가끔은 생선구이가 생각날때가 있고 아파트에사는 처지들이다 보니 집에서 생선구이 해먹기는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집 가까운데 잘하는 생선구이집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가봤다.



집에서 대각선 한블록 떨어진 상가지구 안에 있어서 가까워서 좋다.



가게도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반찬류 세팅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체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서민갑부 출연했다고 하니 일단 기대치는 높아진다.



민어 조기(1마리 1,5천원)
특별할건 없는 우리가 아는 흰살 생선의 그맛이다.
구이는 고등어나 갈치가 맛나는데...
초이스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만족 스럽진않다.
(마나님 픽~ ㅋㅋㅋ)



문제의 갈치 조림(2만 6천원)과 미역국~
이집에 기대치를 너무 과감히 무너지게한 두 종목~

일단 미역국은 너무 묽어서 그냥 물에 미역국 넣은 맛이다.
미역국 맛보고 나서 "그래~ 이집 메인 요리도 아닌데~~!!!" 하고 위로했건만...

갈치 조림이 너무 비린맛이 강했다.
생선 조림이야 원래 비린맛이 있지만 부재료들로 최대한 잡고 뜨거운 상태로 나올때 먹으면 최대한 반감된다고 알고 있는데...
조리도 그렇지 않았고(금방 식어서 더 강하게 났고 다시 데워 달라고 했지만 크게 다를건 없었다.) 비린맛을 잡는 부재료들도 효과가 없는듯한 맛이다.
생선 자체도 냉장고에 좀 있었는지 싱싱하다는 느낌은 없고...

정말 안타깝다.

집사람과 제주 몇차례 다녀오면서 생선구이/생선조림 유명 맛집을 몇군데 이상은 거쳐온터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고...
이건 좀 마니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서빙하시는 분이 조림을 다시 데운뒤에도 우리 표정이 별루다 싶었는지 다른걸로 해준다고 얘기하셨다.
그럴까? 싶은 맘도 있었지만 다른걸로 한다고 해도 이미 실망감이 머릿속을 지배 해버린터라...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나름 열심히 후기보고 왔건만...
그 맛나다는 후기 쓴 양반들 뭐 때문에 그렇게들 쓰신건지... 에효~!!!
아니 뭐 다른 메뉴는 그렇다 치더라도 조림은 많이들 선택하실텐데...
비린내가 이렇게 나서야~

보통은 지도 첨부하는데...
차마 그러진 못하겠고...
그냥 상호 노출로 마무리 합니다.

오늘의 또 교훈~
후기 너무 믿지는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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