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갈리기 힘든 해물찜
"깔끔하다"
다 먹고 나온 뒤의 느낌이다.
얼마 전에 다녀온 "수궁 해물이랑"에 가다가 봤다며 가보자고 한다.
그 가게는 경원 해물찜이다.
그날 지나가면서 봤는데 손님이 많았다며...
얼마 전부터 해물찜 타령이더니 결국 가게 되었다.
"아~ 해물 별론데..."
해산물과 친하지 않은 나는 사실 썩 반갑진 않다.
전용 주차장은 가게 옆에 마련되어 있다.
위치는 물금읍 사무소 인근에 있다.
인근에 황산공원이나 서리단길이 있어서 가볍게 나들이하면서 맛보기 좋다.
시내버스 정류장 앞이다.
이 일대가 신축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서 대부분 깔끔한 편이다.
"마약찜"
요즘 맛있는 음식에 마약이란 단어를 많이 붙이던데... 과연~!!!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깨끗하다.
이전에 고깃집을 했었는지 후드 시설들이 천장에 남아 있지만 그 외에는 전혀 그런 티는 없이 오히려 횟집 분위기처럼 보인다.
가격표~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 기준이고 가격은 각자의 몫이다.
경원 해물찜이 배달이 많은 편이다.
먹고 있는데 계속 배달 기사들이 들락거린다.
곁들임 찬들은 다 괜찮았다.
번데기 맛집이고 나머지도 냄새가 나거나 하는 것 없이 우리가 익히 아는 익숙한 그 맛들이다.
미역국은 내입에는 살짝 연했는데 마나님은 괜찮다고 한다.
조금 더 끓이면 진하게 나왔을 텐데...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해물찜(소 38,000원)
해물찜 아주 좋았다.
위에 쓴 대로 어지간한 사람 입맛이면 다 괜찮을 정도의 맛이다.
해산물도 하나 같이 신선한 게 느껴지고 조리 시간도 좋아서 부드럽고 아주 좋았다.
맵찔이 둘이라 순한 맛으로 주문했는데 그냥 보통맛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보통맛은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한다.
아주 야들야들하니 좋았던 낙지...
정말 조리가 적당해 최상에 맛이다.
양념과도 적당히 어우러져서 매력적이었다.
마무리 볶음밥(2,500원)
볶음밥은 2인 이상 주문이므로 주문하면 5,000원이다.
이게 좀 애매한 게...
해물찜이나 아귀찜은 안주로 먹는다면 또 다르지만 식사하는 거면 밥 없이 먹는 것도 좀 이상해서 밥을 하나 주문해서 먹었는데 볶음밥은 2인 주문이니 먹어보려면 결국 세공기를 먹게 된 셈이다.
아무튼 이 볶음밥은 꼭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해물찜을 적당히 먹고 난 뒤 채소에서 물이 배어 나오면 양념 베인 콩나물을 가져다가 밥을 볶아주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해물찜이 맛있으니 당연하겠지만 팬에 살짝 눌려 먹으면 식감까지 꼬들해서 대박이다.
꼭 볶음밥이 나오면 잠시 그대로 두었다가 살짝 눌은밥 하듯이 먹어보기를 강추한다.
거기에 김과 날치알...
한국인이면 다 아는 그 맛... 끝~!!! ㅋㅋㅋ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시길~!!!
경원해물찜 양산증산점
0507-1328-0437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437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xsSqw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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