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와 필라프 그리고 화덕 피자
어쩌다 집에서 뒹굴거리다 점심을 못 먹었단 생각이 문득 든다.
어딜 가볼까? 고민했지만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이라 선택에 폭이 너무 좁다.
그러다 문득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하는 흥부네 화덕과 바로 옆에 한 곳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떠올랐다.
두 군데가 비슷한 메뉴라 더 오래 영업한 흥부네 화덕에 먼저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증산역 맞은편 골목 안에 있다.
매일 지나다니며 쳐다보기만 했는데 먹어보긴 처음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화덕 피자가 전문점인데 피자가 안땡긴다는 마나님 어명에 그냥 패스되어버렸다... ^^;
사진 왼편에 유리창 뒤로 실제 화덕이 있는데 직원분들이 그쪽에서 많이 작업해서 사진 찍기는 좀...
매장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다.
식전빵...
화덕에서 구워져 나오는 식전빵은 쫄깃함까지 더해져서 식감까지 좋다.
난 처럼 구워진 심심한 빵이므로 같이 내주는 꿀에 찍어 먹는다.
메인 요리를 주문하면 2,000원에 주는 에이드...
오렌지와 레몬 에이드를 주문했다.
둘 다 흠잡을 때 없이 깔끔하고 괜찮은 맛이다.
스테이크 갈릭 필라프 (14,300원)
굉장한 정도도 아니고 나쁠 것도 없는 무난한 스타일의 필라프였다.
상하이 해물 파스타(14,300원)
살짝 매콤한 스타일이었고 나름 해물파스타 좋아하는 분들에 겐 어필될만한 스타일이다.
두 가지 메뉴가 모두 소소한 맛...
화덕 피자 전문인데 화덕 피자를 맛보지 못해서 뭐라 평가하긴 그렇고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 걸로...
흥부네 화덕은 이 일대에선 꽤 오래 영업해 온 가게이다.
나름 매력있는 포인트는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주문한 두 가지 메뉴로는 크게 어필하진 못했지만 메인인 피자를 맛본 뒤에 흥부네 화덕에 최종 솜씨를 판단해야 되는 게 아무래도 맞는 것 같다.
흥부네 화덕
055-795-2378
경남 양산시 물금읍 서들 8길 41
11시 ~ 21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wbdhd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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