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점심 먹기 좋은 "금터 한식"

양산 석산 로컬 한식당 금터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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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제일병원 근처에 갔다가 금터 한식을 찾았다.  

점심 한 그릇 하기 편해 보였고 음식이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괜찮다고 했고 바로 옆이라 점심 한 끼 하러 갔다.

금터 한식은 석산 제일병원 뒤쪽 상가안쪽에 있다.    

모처럼 날씨도 좋고 한가한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석산 상가 쪽은 조용했다.  
간간히 점심 해결 하려는 근처 직장인들의 모습만 눈에 뜨인다.  

2층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사람들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한 느낌...   ^^;

이 지역의 상가들이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다들 깨끗한 편이라 이용객들의 편의성은 좋은 편이다.

메뉴판에 가지런히 정리된 한식들...  
딱 한식으로 점심 먹기 좋은 메뉴들이고 요즘 시국에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

밖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크고 깔끔했던 내부...

조용한 동네였지만 간간이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다.
물론 근처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식당 한편에 셀프 누룽지...

식전에 한 그릇 가볍게 할 수 있는 누룽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흑미가 섞인 누룽지라 더 고소한듯한 느낌...  

반찬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왔다.  

김치도 먹어보니 중국산 스타일이 아니다.
직접 담근 건지는 몰라도 중국산 퀄리티와는 달랐다.

다른 찬들도 나쁘지 않고 깔끔했다.

흑미가 섞인 밥은 밥 맛도 좋고 눈으로 보기에도 좋다.

주문을 수구레 국밥으로 했더니 찍어먹을 장도 같이 내준다.

계란말이는 한식에 대표적인 반찬...

동서양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사랑하는 계란말이...
특별할 건 없으나 정확히 우리가 아는 그 맛...

오늘의 메뉴 수구레 국밥...  

수구레는 소의 껍질과 쇠고기 사이의 아교질을 뜻한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콜라겐이나 엘라스틴등이 많아서 관절기능이나 피부에도 좋고 생각보다 냄새가 없고 쫄깃한 특유의 맛으로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식재료다.

수구레 국밥은 소의 특수부위에 해당하는 재료로 푹 끓여낸 음식이고 소고기 먹어보기 어려웠던 옛 시절 소고기 대체 음식으로 많이 먹었다고 전해진다.  


금터 한식의 수구레 국밥은 기대 이상으로 깔끔한 맛이었다.  

수구레 부위가 냄새 없는 부위라지만 오히려 담백한 느낌마저 나서 싱겁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전문점이 아니라서 오래 끓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담백한 맛까지 나서 비주얼과는 전혀 다르게 먹는데 부담은 없다.  

부담 없이 점심에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소스에 찍어 먹는 쫄깃한 식감의 수구레에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콩나물도 조합이 좋고 국물도 깔끔해서 한 그릇 완뚝한 점심이었다.  

뜻하지 않게 접했던 수구레 국밥이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오늘 점심으로 완성되었다.  




금터한식
0507-1490-9912
경남 양산시 동면 금오 14길 15-7
11시 ~ 21시 ( 15시 ~ 16시 브레이크 타임 /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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