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남/양산] 찐 육수 갈비탕 맛집 "우연가"

라미네즈 2025. 1. 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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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이상 우려낸 찐 육수에 육향 가득한 우연가



우연가는 집에서 가까운 물금성당 건너편 택지에 숨어 있는 맛집이다.  
차를 타고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주차하고도 도보로 이동해서 찾아야 하는 위치다. 

그럼에도 요즘 대부분이 다 그렇지만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어서 우리 가족도 우연가를 접하게 되었는데 첫 방문 이후에도 서너 차례 다녀올 만큼 꽤나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대부분 상가들이 차도를 끼고 있지만 우연가는 이 블록에 유일하게 인도를 접하고 있어서 쉽게 보이지 않는 가게였고 그 덕에 대부분 배달이 많은 식당이었다.  

도로를 접하지 못하다 보니 주차가 불편한데 부근에 알아서 눈치껏 해야 한다.  



작은 규모에 가게고 서너 테이블이 전부지만 지금은 소문이 나면서 식사시간이면 찾는 손님들로 대부분 만석인 식당이고 여전히 배달이 많은 곳이다.  



다른 곳들과 비슷하거나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한 편이다.



갈비탕은 뼈 없는 게 좀 더 저렴하고 차이는 모르겠지만 내준 갈비탕은 푸짐한 양에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느껴지는 국물로 고기도 좋고 이 집에 메인 메뉴다웠다.  



설렁탕은 울 딸애 최애 메뉴로 등극했다.

오래전 곰탕이나 설렁탕에 프리마 사건을 기억하는 입장에선 국물이 하얘도 넘 뽀하얘서 좀 부담이 있던데 딸애는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했다.

우연가 홍보글을 보면 사골만으로 첨가물 없이  10시간 이상 가마솥에 끓여 우려낸 진한 국물이라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뽀얗게 나올 수 있나 싶다.

솔직히 다음번에는 한번 물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았던 마나님이 주문했던 육개장도 진한 육향이 살아있는 국물에 적당한 얼큰함이 추가되면서 깔끔했었던 메뉴다.  



육전은 우연가에 온다면 한 번은 맛보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고기와 전에 맛이 잘 녹아들어 고소하며 담백한 고기맛이 좋았고 같이 내준 부추 몇 개 올려 같이 먹으면 남아있던 기름기마저 잡아주는 느낌이다.


우연가를 몇 번 다녀오면서 나름 다양한 메뉴를 접해봤는데 아쉬운 메뉴는 하나도 없었다.  

정성 들여 끓여낸 육수에 좋은 재료들을 이용해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낸다고 해선지 먹고 나서도 더부룩하거나 소화에 불편함 없이 편안했다.

물금 택지에 숨어 있는 우연가는 주인이나 직원들 다 친절하고 여러모로 꽤나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우연가 양산본점
0507-1323-6571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 2길 23-11 1층 102호
평일/일요일 : 8시 ~ 20시 30분
토요일 : 8시 ~ 20시
매달 1, 3, 5 번째 토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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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가 양산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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