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경주] 따끈한 콩국 한그릇 경주 원조콩국

라미네즈 2025. 2. 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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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대용 고소한 콩국 경주 원조콩국



경주를 자주 다녀 보면서 참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한 것 같지만 오늘 포스팅할 콩국은 또 처음인 것 같다.  

콩국은 우리의 토속적인 음식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음식이다.

콩국은 오래 사랑받아온 토속음식인 만큼 지역마다 만드는 법도 먹는 법도 조금씩 다른데 여기 경주 원조콩국은 잘게 자른 찹쌀도넛과 계란노른자, 들깨 가루 등의 토핑을 넣어 함께 즐기는 것이 이곳만의 이색적인 콩국 먹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기름진 꽈배기에 담백한 콩죽을 곁들여 조화를 이룬 중국인들의 아침 식사가 연상되는 맛이라고 소개했다.  



첨성대와 붙어있는 내물왕릉 맞은편에 경주 원조콩국이 자리 잡고 있고 가게 앞에 10대 내외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경주 답게 한옥이며 실거주하던 집으로 보였다.  



콩국 가격은 예상보단 있는 편이고 콩국수, 순두부찌개등에 메뉴가 있다.  



실거주했던 집이라 구조는 옛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었다.  



천장에 서까래등 나무와 석회칠로 마감한 게 흙벽 그대로 쓰는 듯해서 바닥만 달라진 옛집 그대로라 더 정겹다.  



1. 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넛 콩국



2. 찹쌀도넛, 들깨, 계란노른자, 흑설탕 콩국



콩국을 주문했는데 예상밖에 무말랭이 무침을 가져다줘서 의외였는데 단순하게 콩국이란 생각만 했었는데 거의 식사 대용이고 실제 여행객들이 아침대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순수 콩물 콩국이라고 하던데 콩국으로는 고급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한데 고소한 콩국맛이 괜찮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시장에서 편하게 먹는 콩국이 더 만족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진하고 콩국 특유의 고소함이 좋으나 첨가된 토핑들의 구분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순수 콩국에 찹쌀도넛 정도로 깔끔했다면 차라리 더 좋았을지 모르겠다.  

익숙하지 않음의 불편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콩국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평범한 콩국이 더 괜찮은 거 아닌가 싶었고 경주 원조콩국 스타일은 양으로 보나 건강 등을 고려한 토핑등으로 보나 간식 개념보다는 식사대용이 더 잘 맞을 것 같다.  



따끈하게 한 그릇씩 하고 한옥과 잘 어울리는 이쁜 항아리나 고가구 구경도 하며 느긋이 일어났다.  

경주 원조콩국은 시즌이 끝나기 전 추운 날씨에 따끈한 콩국 한 그릇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경주 원조콩국
054-743-9644
경북 경주시 첨성로 113
9시 ~ 19시 45분
브레이크 타임 10시 30분 ~ 11시 30분/16시 30분 ~ 17시 30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검은깨, 검은콩, 꿀, 찹쌀도넛 콩국 8,000
찹쌀도넛, 들깨, 계란노른자, 흑설탕 콩국 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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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원조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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