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제육 백반 맛집 "교리 진미식당"

남부 재래시장 입구 찐 로컬맛집 교리 진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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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서는 남부시장이 재래시장으로서는 가장 대표적인 시장이다.
물론 시장에 역사도 오래되었고 장이 열리는 1, 6일에는 지금도 북적이며 활동하는 시장이다.

장이 열리는 날 북적이는 골목 초입에서 진미 교리식당을 찾았다.

예전 구터미널 자리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고 시장 사잇길로 포장마차 골목을 마주 보는 자리에 식당이 있었다.  

"어? 원래 여기 식당이었나?"
하긴 이쪽에 자주 올일이 없어서 그런지 나에 데이터가 너무 오래되었음을 직감했다.

제법 큰 규모를 갖춘 식당이다.
근처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5일마다 장에 나와 회포를 푸는 어르신들도 보였다.

혼밥 하기 하기도 좋아서 근처에 일터가 있어 보이는 분들도 제법 있었다.

정식 8,000원에 찌개류나 두루치기나 소불고기가 10,000~11,000원 정도로 시장옆에 있는 식당치고는 저렴하지 않은 건가 싶기도 하다.  

쟁반에 담겨 나온 한상은 소박한 반찬과 넉넉하게 담긴 제육볶음과 미역국이었다.

일단 미역국이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더 달래서 다 먹어버렸고 양이 많았던 제육볶음도 양념도 적당하고 맛있어서 한 공기 더 비우게 만들었다.

엄청 특별하진 않아도 맛있게 한 그릇쯤은 가볍게 비울 수 있는 제육볶음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당근등 채소와 같이 먹는 맛이 특히 좋아서 채소 하나 남김없이 싹 먹었다.  


어느 식당이든 물맛이 좋고 밥이 맛있는 식당은 거의 대부분 솜씨 좋은 맛집이었다.  
교리 진미식당도 이 두 가지가 좋았으며 마찬가지로 다른 반찬들 까지도 좋았다.

진미 교리식당에 아쉬운 점은 준수했지만 재래시장에 있는 식당으로써 다른 곳 보다도 조금이라도 더 저렴했다면 만족감이 훨씬 커질 것 같았다.




교리진미식당
경남 양산시 장터 4길 22 교리진미식당
0507-1393-0787
평일 10시 ~ 20시
토요일 11시 ~ 19시
브레이크 타임 15시 ~16시 30분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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