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가성비 맛 다잡은 물금 "낙동국수"

양산 물금 가성비 로컬 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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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금 지역이 서리단길이라고 불리며 뜨기도 했지만 황산공원을 통한 자전거길도 많이 유명해서 근처에 자전거 샵이 많이 들어설 때 조용히 오픈했던 곳이 낙동국수이다.  

바로 옆에 천 원에 숯불고기주는 국숫집 황산벌 국수는 이미 진즉에 다녔지만 낙동국수는 가보질 못해서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가성비도 좋고 상당히 매력 있었다.

앞쪽이 메인도로변이고 서리단길이라고 부르는 골목사이에 낙동국수가 자리 잡고 있는데 주차장은 가게 앞이 규모가 큰 메인 주차장과 서리단길 쪽에 서너 대 가능한 작은 주차장이 있다.  

몇 번 썼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문성 있는 특화된 메뉴를 하는 집을 좋아하는데 메뉴판을 보니 이것저것 하는 게 많아서 살짝 우려가 되지만 가격이 워낙 좋아서 큰 기대 없이 찾았다.  

뒤쪽으로도 공간이 많은데 손님들이 많이 들락거리니 매장 사진이 쉽지 않다.

기장에 친구네 가게에서 좋은 건어물을 저렴하게 납품받아 아낌없이 쓴다고 홍보해서 다운된 기대치는 다시 살짝...    ^^;

꼬마김밥(3.0)과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왔다.

꼬마김밥은 꼬마가 무색할 정도로 굵직하게 큰 편인데 비교적 간단한 속재료임에도 이 집 김밥맛집이었고 특별함은 없지만 반찬 하나하나 나쁘지 않았다.

맛보기 수육(8.0)

따뜻하지 않은 수육이라 처음에는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쫄깃함에서 오는 식감과 맛이 좋았다.  
살짝 오버하면 편육 느낌 쪽이라 나름 색다른 맛이었고 소금에 찍어 먹는 식이라 깔끔한 맛이었다.

마나님이 픽한 잔치국수(6.0)

한입 맛봤는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 특징이었다.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토핑도 특별한 것 없이 평범했지만 국수에 정석이랄까... 위에 쓴 건어물들이 내는 국물에 깔끔한 맛이 좋았다.  

나에 픽은 닭개장(8.0)이었다.

국수가 타이틀이지만 닭개장이나 대구뽈탕등 한식도 한다니 한번 맛보고 싶었는데 비주얼로는 굉장히 매울 것 같았으나 슴슴한 스타일에  자극적이지 않은 편이었고 내가 같이 내준 후추를 많이 뿌렸는지 살짝 매콤한 끝맛이 왔었다.

요즘 간이 강한 음식보다는 이런 슴슴한 스타일이 더 좋은데 얇게 찢은 닭고기, 고사리, 파등 재료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자연스러운 맛이 매력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낙동국수에 국수, 김밥등 다 슴슴한 스타일이라서 더 마음에 드는 식당인지도 모르겠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편인 마나님도 오케이 하는 걸 보면 어지간한 맛이상인 곳인 데다 무엇보다 요즘 시국에 사랑스러운 가격까지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다.  





낙동국수
055-388-0808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중앙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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