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서 맛보는 제주 감성 "제주 흑돼지" 제주 돼지고기는 오래전부터 유명하다. 제주 흑돼지는 제주 고유의 토종 재래종이고 일반 돼지들과는 다른 검은색 털로 뒤덮여 있고 체구는 작은 편이지만 병에 강해 오래전부터 제주의 기후와 환경에도 잘 적응해 왔다. 맛도 뛰어나서 제주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역할을 다해왔고 사육방법도 육지의 그것과는 달랐다. 제주도 여행 가서 오래전 제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제주 민속촌 같은 데서 보면 전통 가옥의 화장실 아래가 제주 돼지들의 사육장(돗통) 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비위에 거슬릴 일인지 모르겠지만 환경이 제한적인 제주도에서 배설물이나 음식 쓰레기등의 처리를 담당했었던 자원순환의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한셈이다. 그런 영향인지 일반 재래종들과는 다른 체질을 가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