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향수를 고스란히 품은 철길마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도 울 딸애 어린 시절에 다녀왔었던 곳이다. 시간이 제법 흐르고 나니 지금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군산에서의 이미지도 좋았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찾고 싶었다. 휴일 해가 지려고 하는 즈음에 찾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사람이 없어서 조금 놀라웠다. 드믄드믄 찾는 여행객들이 더러 있지만 예전에 찾았던 기억 대비해서 휑해 보였다. 골목에 주차를 하고 가까운 철길 쉼터 쪽으로 접근했다. 해가 지는 철길이 아직도 곧다. 지금이라도 기차가 잘 달릴 것 같은 곧은 철길.. 그 길로 두리번거리며 뭔가 흥미 꺼릴 찾지만 쉽지가 않다. 사람이 없으니 가게들도 상당수 문을 닫았고 더더욱 썰렁한 분위기다. 그나마 몇 군데 기념품점, 사진관등이 문을 열었으나 손님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