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님의 대하소설 혼불에서 중요한 비중있는 장소였던 구 서도역입니다. 물론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작은 시골마을에 덩그러니 있어서 아주 가끔씩 들리는 여행객들만 있는 작은 역사입니다. 이곳에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있는건 아무래도 최영희님의 "혼불"이 킅 영향을 미쳤다고 해야겠죠... 바로 뒤편 인근에 최영희님과 작품을 소재로한 혼불 문학관이 있으니 함께 들러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작은 마을 회관 앞에 덩그러니 던져진것 같은 구 서도역은 여행객들도 이따금씩 찾을뿐.... 휴일임에도 조용합니다. 그래도 눈 쌓인 마당에 사람들의 발자국이 더러 찍혀있으니 왠지 위안은 되지만.... 그래도 퀭한것 같은 구서도역의 모습이 더 안스럽습니다.... 근처 학교 선생님들께서 작품을 만드셨다고 하는데.... 그마져도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