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죽칼국수 먹으려다 밀면 먹은 이야기 혼밥을 해야 해서 백반집을 가는 중에 눈에 띈 동죽 칼국수를 한다는 간판이 보였다. 동죽조개로 만드는 육수의 매력을 아는 터라 밥 생각났음에도 과감히 발길을 돌렸다. 가야밀면은 나름대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호포나루라는 단어가 붙어서 파생 브랜드인가 뭐지? 하는 생각을 하며 들어섰다. 주차장은 가게의 맞은편 다른 가게 옆이다. 처음엔 사진 속에 건물일 거라 생각했었다. 깔끔한 가게다. 사실 집 근처에 대부분 지역은 아파트나 빌라 등 신축 지역이 많다 보니 대부분 깔끔한 편이긴 하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었고 이날 살짝 덥긴 했지만 더운 여름이 아닌 가을임에도 제법 손님들이 들었다. "얼레?" 수육 세 점이 석박지와 함께 나왔다. 밥 생각이 간절했던 속마음이 조금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