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보단 느낄 거리가 많은 장사 상륙작전 전승 기념관 [ 느낄 거리 덕분에 글이 다소 길어서 소중한 님들의 시간을 좀 더 뺏게 되었네요. 장문의 포스팅이 좋지 않음을 알지만 소중한 기록일 거라 여기고 남깁니다. 잠시나마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북한군이 6.25 전쟁 발발 1주일 만에 남한을 거의 다 삼켰을 때 UN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은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인천 상륙작전을 기획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인천 상륙작전 하루전날(1950년 9월 14일) 영덕의 장사해수욕장에 상륙작전을 감행한 7백여 명의 유격부대원들이 있었다. 말이 유격부 대지 대부분 학도병들로 구성되어 시행된 이 작전은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기획된 목숨 내건 미끼 작전 수준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