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거닐어 보고 싶었던 헌책방 골목 앞 카페 소찜을 배부르게 먹고 나선길... 차는 두고 온터라 대중교통으로 돌아가려면 어차피 대청로 쪽으로 나가야 한다. 대청로로 나가는 김에 오랜만에 산책 겸해서 헌책방 골목도 들러보고 싶어서 국제시장 쪽으로 걸어본다. 옛 국민은행 자리에서 보니 건너편 보수동 헌책방 골목 입구가 보인다. 노란 표지판이 보이는 곳이다. 이 교차로는 대청 사거리고 왼편 하얀 건물이 옛 국민은행 자리, 그리고 정면 도로 쪽 왼편이 국제시장, 오른편은 깡통시장이다. 헌책방 골목으로 가려는데 더 벤티가 보인다. 조금 전까지 별생각 없다가 갑자기 아아 한잔이 간절해진다. 테이크 아웃 위주의 카페라 그런지 앉을자리는 기껏해야 5~6명 앉을자리뿐인 작은 카페다. 가성비 추구하는 브랜드들이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