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아쉬웠던 카페 그릿비
기대를 하고 찾은 기장의 바다뷰 카페였다.
규모도 제법 되는 카페고 유명세도 있는 카페 그릿비는 서생과 일광 두 군데가 있는데 오늘 찾은 곳은 일광점이다.
부산 기장 쪽에 예쁜 카페들이 많은 건 바다 때문일 것이다.
카페는 분위기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나란히 앉아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좋다.
일광로를 접어들어 조금 달리면 그릿비라고 적힌 일광점 간판이 있다.
작게 해 놔서...
그래서 아무래도 불안했나 보다...
그런데 이것도 작다. ^^;
주차는 카페 앞에 마련되어 있지만 카페 규모에 비해 큰 편은 아니다.
제법 큰 카페인데 1, 2, 3층 루프탑까지 있다고 한다.
날씨가 좋아선지 사람들이 많이 찾은 듯하다.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편이 리셉션, 왼편에는 브레드류가 있다.
더 많은 종류가 있겠지만 방문 때는 소금빵, 크로와상 종류와 조각 케잌 조금이 전부였다.
일부러 그런 건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좀 낡은 컨셉이거나 세월이 좀 흐른 듯 한 분위기다.
층고가 높은 데다 큰 통창으로 바다뷰를 즐길 수 있는 건 매력적이고 1층이나 2층이나 독립적인 공간 배치도 좋아 보인다.
2층에 자리 잡았다.
전체적인 컨셉은 1층이랑 같은 분위기를 낸다.
1, 2층 다 밖에 테라스가 있는데 날씨 좋을 때는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살랑이는 바람이나 끝없는 파도소리로 힐링이 가능할 것 같다.
실내뷰도 나쁘지는 않으나 관리가 조금 아쉬운 게 단점이다.
기장 예쁜 카페들 어디나 바다뷰를 즐기러 오는데 통창이 깨끗하지 못해서 아쉬움...
아아(5,500원)와 크루아상
커피와 크루아상은 좋은 편이다.
커피는 고소한 맛도 산미도 딱 적당한 편이고 주문할 때 두 가지 커피 타입에서 본인 취향대로 선택 가능하다.
크루아상 가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굉장히 괜찮은 수준이다.
속의 쫄깃함과 겉의 바삭함이 잘 맞는 편이라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최근에 생긴 카페들에 비해 낡은 듯 한 인상이고 그건 그렇더라도 관리가 좀 아쉬운 편이다.
주변에 많은 새롭고 개성 있는 카페들이 많이 생겨서 조금 손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시원한 바다뷰를 즐길 수 있는 그릿비의 매력도 나쁘지는 않다.
그릿비 일광
070-7795-8899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 354
10시 30분 ~ 22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EqW4h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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