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로 부담없이 즐기는 예당호
산책로도 잘 되어있지만 날씨도 덥고 도저히 걸을 생각이 안 드는 날...
그나마 구름이 있는 흐린 날이지만 습도 탓인지 더위는 여전했다.
그런 날 예당호에 닿았다.
예당호 일부만 둘러보는 거지만 마침 산책하지 않아도 되는 모노레일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타기 힘들겠지만 평일이라 무작정 찾아가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타볼 수 있다고 했다.
입구 쪽에 간판이 있다.
간판 앞으로 오르막에 작은 주차장이 3군데 정도 있고 간판 건너편에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당연히 티켓부스가 첫 번째...
왼편이 티켓부스이고 입장 시간에 맞춰 가운데 입구로 입장하면 안내받는 번호에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의 요금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방문일 기준)
내돈내산...
어디 협찬이라도 좀... ^^;
티켓에 입장 시간이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모노레일이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직원들이 이용객들이 하차하고 나면 일일이 손잡이 등을 닦아내고 있었다.
다시 코로나가 증가세라더니 그 영향인 듯...
탑승하고 출발하는데 꼭 안전벨트를 하라고 안내한다.
"꼭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타보니 하는 게 맞다.
속도는 느리지만 오르막 내리막 경사도가 장난 아니다.
느린 청룡열차라고나 할까...
벨트는 꼭 해야 한다.
사진이나 영상이 체감이 약하겠지만 올라갈 땐 하늘로 치솟을 거 같고 내려갈 땐 땅속으로 내려앉는듯한 느낌이다.
속도는 느려서 주변 풍경을 즐기기 좋다.
예당호 풍경도 산새도 나무도...
모노레일이 운행하면서 특정 위치에 가면 자동 안내 방송도 나와서 좀 더 재미를 더한다.
이쯤에서 한번 더 보는 풍경...
캠핑장으로 쓰던 곳이랬나...
주변이 예당호 유원지로 출렁다리와 더불어 캠핑장등 여러 가지 시설들이 함께 있다.
각종 조형물도 있고 예당호 풍경도 즐기고...
8,000원이면 그렇게 과한 액수도 아니고 가성비로도 좋다.
출발했던 승강장으로 도착한다.
가운데 정거장을 하나 만들고 있는데 옆에 전망대(?)가 오픈하면 같이 사용한다는 듯했다
모노레일 운행시간은 약 20분 정도 되는데 여름이면 부채나 손풍기 등 더위를 다스릴 물품이 있으면 좋겠고 겨울에는 추위를 막을 용품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모노레일이 오픈형태라 타보려는 계획이 있다면 날씨에 맞는 준비를 미리 하는 게 좋다.
아이들도 좋아할 만하고 어른들 모시고 타기도 괜찮다.
역사 있는 예당저수지로 가족 나들이 한다면 날씨 좋을 때 더없는 추억을 남길만한 모노레일이다.
예당호 모노레일
041-333-1041
충남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58
하절기 9시 ~ 20시 / 21시
동절기 9시 ~ 18시 / 20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GVWtHV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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