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경남/산청] "수선사" 연못과 화장실에 반하다. 1

라미네즈 2023. 8.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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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행, 아름다운 연못의 사찰 "수선사"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면 더 좋을 수선사였다.


이쁜 사찰이라 사진 욕심이 자연스럽게 많이 생겼다.



생각과는 다르게 사진 보정도 살짝 해보고...


수선사를 들어가는 입구옆에는 개울이 흐른다.
작은 폭포 같기도 하고...  

여름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계곡 물이라 잠시 서서 물멍도 좋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얼마나 시원할지...
손이라도 한번 담궈 보고픈 마음이 생기는 더운 날이다.  



주차장은 절 밑으로 3개 층 정도로 있다.  

마치 계단식 논 형태로 수선사가 가장 높이 있고 아래로 층층이 있다.



수선사를 포스팅하는 분들이 꼭 빠지지 않고 업데이트하는 게 이 화장실이다.  

그럴만하다...

마나님 왈 "신발 벗고 들어가는 화장실은 처음이라고..."
하긴 그런 경험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보다 건물도 이쁘다.

뒤쪽이 떠있는 구조는 계단식 땅에 맞추려고 그랬겠지만 그것부터 신기한 눈으로 쳐다볼 수밖에 없다.  



마침 이용객이 없길래...  

입구에 화장실 전용 슬리퍼가 있다.  
신발로 출입하지 않으니 바닥이며 전부 깨끗하다.  

딱 보기에도 어디 호텔급이고 이러니 칭찬 한 바가지의 화장실이다.  



화장실 투어 끝내고 맞은편 돌계단 끝에 나무로 소박하고 작게 만든 누각이 수선사의 대문이다.  

저 입구를 지나면 극락이다.  



대문을 지나면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연못에 연잎들과 연못카페가 반겨주는데 입구에서 누구나 카메라를 들이 대기 바쁜 이쁜 연못이다.  



연못을 한 바퀴 돌아보는 나무 데크...  
일일이 사람 손으로 만든 수제 데크라 인간미(?)가 느껴진다.  

사찰에 주지 스님께서 일일이 손수 만드신 사찰이라더니 데크들까지 다 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삐뚤빼뚤한 나무들 그대로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 같아서 좋다.  



햇볕을 받고 있는 연못 주변이 너무너무 이쁜데 주지 스님의 정성과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3층이 카페고 1~2 층은 템플스테이를 하는 숙소로 쓴다고 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베란다를 나오면 바로 연못이라 조용히 명상하거나 차 한잔 하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  



이 뒤쪽으로 부속 건물들도 제법 있었다.  



연꽃이 피는 계절에 닿는다면 훨씬 매력적일 수선사의 연꽃이 이제 막 피려는 건지 옹알이를  해대는 듯...  



연못을 쉽사리 떠나지 못하고 연신 셔터만 눌러 댈 만큼 매력적인 연못과 조경까지 참 이쁘다.  




그냥 무심히 툭 던져둔 것만 같은 연못과 나무들..  돌 하나 까지도 매력 터진다.  



인생처럼 돌고 도는 물레방아도 통나무를 하나하나 잘라서 속을 파내고 만들어 자연 친화적이다.



어떻게 이런 구상을 하신 건지 몰라도 아주 특별하지 않는데 특별한 매력적인 수선사 앞마당은 화장실에 놀란 여행객들이 연못에 또  한 번 놀라는 사찰이다.  




ps...
수선사는 주차장이 계단식으로 3층이라고 쓴 대로 절 바로 아래부터 한 층 씩 내려오면서 주차대수가 많아진다.  

어르신을 모시고 오는 거라면 위쪽으로 주차하면 사진에 계단이나 반대쪽 오르막을 조금만 오르면 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선사
055-973-1096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154번 길 102-23
9시 ~ 17시 30분
(사찰 카페 기준인 듯 / 애견 출입금지)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hdLJz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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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수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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