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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차크닉 여유로운 노을 맛집 천성항
오랜만에 혼자 노을을 보러 갔다.
비가 와서 좋지는 않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구름이 방해를 하는 사이에서도 해님은 할 일을 다했다.
흐린 날씨라 그래서 더 선선했다.
아직은 더위가 좀 남았지만 비 내린 날 저녁 무렵이라 습도가 조금 있는 것 말고는 살랑살랑 바람도 불고 잠시 노을을 즐기기에 참 좋았다.
잠시 차에서 음악을 듣다가 노을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고프로를 꺼내서 음악과 함께 힐링했다.
구름이 있다지만 꽤 이쁜 하늘이었다.
가덕도의 작은 천성항엔 휴일 오후를 즐기러 차크닉 나온 가족 단위객들이 나와서 여기저기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렸고 열심히 뛰어노는 아이들 소리, 파도소리와 함께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시간도 세월도 고기도 낚는 낚시꾼들까지 한적한 작은 항구에는 여유가 넘친다.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평화롭다.
누군가는 치열하게 달릴 거고
누군가는 달리다 보니 지나친 사람,
누군가는 시작도 못하고 주저앉은 사람...
각자 사연도 이유도 흘러넘치겠지만
가끔 쉼표 하나씩 찍고 가자.
거창하지 않은 오늘 만큼도 충분하다.
작은 항구에도 평화로운 저녁이 깃든다.
천성항
부산 강서구 천성동
[지도]
https://naver.me/5OGyjJ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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