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경주] 황리단길 양지다방

라미네즈 2023. 11. 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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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의 끝판왕 양지다방
일본식 료칸 분위기의 온천집




요즘은 복고풍 인테리어, 감성등의 분위기가 인기 있어서 다니다 보면 가끔 그런 곳을 만나기도 하는데 나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왠지 정겹고 반갑다.  

오늘 소개할 경주의 황리단길 뒷골목에 살포시 숨어있는 양지다방이 딱 그런 곳이다.

옛 다방의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서 반가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경주 답게 한옥주택을 개조한 양지다방은 경주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린다.



오래된 옛스럽단 생각이 들다가도 요즘 최신의 트렌드에도 결코 밀리지 않을 것 같은 감성을 가진 양지다방...



예전에 다방 좀 다녀봤다면 이 감성 바로 느낌이 온다.  



가운데 뮤직박스라고 쓰인 곳이 메뉴 주문을 받는 곳이다.  

사진의 왼편 안으로 작은 홀이 있는데 그곳은 여기와는 다르게 엔틱 한 감성의 분위기다.  



사실 옛 다방의 감성이라면 어항 옆자리 아니겠나...

양지 다방에선 창가 자리보다 어항 옆자리가 더 경쟁이 치열하다.  



한옥을 제외하면 7~80년대의 예전 그 다방 그 모습 그대로...  

개인적으로 다방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어디든 나지막한 저 소파와 테이블은 다방의 상징이었고 최고의 포인트는 파티션처럼 놓였던 어항이 압권이다.

레트로 다방 감성을 잘 살려낸 인테리어가 향수의 매력이 넘친다.



레트로의 정점을 찍어주는 소품~!!!

오래전 그 시절엔 흰색이 아니고 붉은색 계열이었던 것 같은데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 기계도 옛날처럼 테이블마다 있다.  

아마 반가운 분들도 더러 계실 것이다.  

다만 예전과 다른 건 예전엔 100원이었는데 지금은 500원인 것?

근데 이런 소품은 어디서 구했을까?  



다방 커피(5,0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양지 다방의 또 다른 시그니처 다방 커피를 주문하면 비록 DP용이지만 같이 나오는 맥심 커피통~!!!

이것 또한 익숙한 분들 많이 계실 듯...

그녀들이 항상 들고 다녔던 그 통인데 크기만 조금 작다.  

다방 커피는 믹스커피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이스로 주문했더니 뜨거운 물을 많이 넣었는지 조절 실패해서 아쉬웠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편이다.  



딸기 수플레 (15,000원)

요즘의 카페들처럼 음료 메뉴는 다양하고 딸기 수플레, 인절미 수플레등 다방, 한옥과는 어울리지 않은 디저트 메뉴 맛집의 양지다방에 대표 디저트 딸기 수플레는 부드러운 빵이 매력인 데다 맛있는 딸기도 제법 들었고 크림과 딸기잼의 조화가 달콤하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싶지만 핫한 황리단길 임을 감안하면 그런가 보다 싶다.  


핫플레이스로 각광받는 황리단길을 가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부산에 어느 핫플보다 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붐비지만 어느 곳이든 독특한 감성이 차고 넘치는 거리라 이곳에선 매력이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 것 같은 거리다.  

그곳에서 양지다방은 독특한 레트로 감성으로 어필하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ps...
토요일은 오후 19시면 마감하는데 매주 토요일에 어항 청소를 한다고 조금 일찍 마친다고 하니 토요일 찾는다면 시간에 주의해야 한다.  



양지다방
0507-1337-3009
경북 경주시 사정로 57번 길 7-2
평일, 일요일 11시 ~ 20시
토요일 11시 ~ 19시 30분
(마감 30분 전 라스트 오더)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VAQqQLS

네이버 지도

양지다방

map.naver.com



양지 다방 옆쪽에 온천집이라는 가게도 너무 이뻐고 연못에 연기가 피어나고 해선지 지나는 나들이객들이 연신 사진 찍기 바쁘다.  

일본 료칸 분위기의 샤부샤부집이라는데 다음에 한번 가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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