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울산/북구] 옛날 팥빙수 & 콩국

라미네즈 2023. 11.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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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팥빙수, 콩국



울산 강동 해변에 바람 쐬러 나갔다가 팥빙수 생각에 한번 들러본 작은 가게 "옛날 팥빙수 & 콩국"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선지 깔끔한 외관과 노란 페인트가 눈길을 잡아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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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게에 있던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신 옛날 팥빙수 & 콩국은 의외로 젊으신 사장님이셨다.  

강동해변에서 5분 남짓한 거리에 조성된 아파트 많은 신도시 상가에 있는데 주변이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주문하려고 보니 주변에 아이들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가격이 착하다.
대부분 메인 메뉴가 다 4,000원이다.



노란색도 진한 노랑이라 과감하다 싶은데 나름 푸른색 타일과 괜찮다

단팥죽, 팥빙수, 콩국을 메인으로 하니 정성껏 한다는 뭐 그런 광고...  



옛날 팥빙수라더니 이 팥빙수가 진짜 옛날 팥빙수인 게 얼음 알갱이가 그대로 씹히는 스타일의 얼음에 단팥과 미숫가루의 조합은 어릴 때 먹던 그 팥빙수 그 맛 그대로다.

찹쌀 도너스도 한입에 쏙 들어갈 크기지만 작다고 무시 못할 쫄깃함과 함께 상당히 괜찮은 찹쌀 도너츠다.  



먹어보고 솜씨가 좋으셔서 단팥죽이랑 콩국도 포장해 왔는데 한 시간 정도 지나서 그런지 몰라도 둘 다 비주얼은 우리가 흔히 보는 비주얼은 익숙한 아니었다.



각각 하나씩 고명으로 넣어 먹으라던 찹쌀 도너스도 하나씩 챙겨줬다.



콩국은 너무 하얀색이라 우유인가? 싶은 비주얼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살짝 맛보니 1도 간이 안된 순수 콩국 그 자체다.




포장해 줄 때 취향껏 넣어 먹으라던 황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해서 입에 맞추니 콩국이 걸쭉하며 고소한 데다 정말 진해서 내 입맛에 잘 맞다.  

눈으로 먹는 맛에선 조금 기대이하였는데 반전이 있는 콩국이다.



단팥죽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어보니 비주 얼 데로 팥들이 퍼지지 않아선지 팥죽이라기 보단 팥국(?)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팥이 익기는 다 익어서 나름 맛이 있었다.  

역시 눈 맛에서 조금 아쉽지만 둘 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 아쉬움은 덜하다.  

사실 옛날 팥빙수 & 콩국의 스타일이 이런 스타일 인건지도 모르겠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선입견에서  불안감을 느낀 게 아닌까?  

외국에 나가도 거부감 없이 대부분 잘 먹는데 익숙하다고 생각한 한국 음식에서 익숙하지 못한 선입견이 어색했나 보다.  


옛날 팥빙수 & 콩국은 작은 가게고 유명하지도 않은 가게지만 기본에 충실하려는 느낌인 곳이다.  

팥빙수와 콩국은 이 가게 타이틀답게 추천할만한 메뉴다.  




옛날 팥빙수 & 콩국
0507-1316-5853
울산 북구 강동산하5로 25
8시 ~ 21시 (새로 오픈해 아직 휴무일 미정)

[지도]
https://naver.me/FvF5PV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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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팥빙수 & 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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