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호텔인가 모텔인가...
당일 예약 가성비 호텔 추천
어쨌든 깔끔했던 호텔 브이브이 호텔
정해놓은 목적지 없이 바다 보러 정처 없이 떠난 길이라 주로 그렇듯 예약 따위는 하지 않았다.
"암만 연말이래도 어디 한 몸 뉘일 때 없을까?"
언제나 맨땅에 헤딩이다.
그러나 연말이라 그런지 숙박 업소들의 상황이 만만치 않았다.
역시나 마지막 방법은 강릉의 모텔촌들이 모인 곳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다 찾은 브이브이 호텔...
여긴 호텔일까 모텔일까?
무척 정체가 아리송했지만 그까짓 게 뭐 중요하다고...
그냥 깨끗하면 된다...
도심지이긴 하지만 브이브이 호텔 주차장은 여유로웠다.
전용 주차장도 있고 호텔 입구 쪽도 있고 바로 앞에 공영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듯하다.
수수한 외관도 입구도 모텔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울리지 않는 애매한 경계의 그 어디메 인 듯하다.
또 복도는 살짝 저렴한 분위기...
오늘의 룸...
조명이 참 거시기하다.
화장실과 샤워부스는 세월의 흐름은 보였지만 깨끗했고 특이한 건 샤워부스가 밀폐식인데 사우나 시스템이 있다.
예약할 때는 욕조가 있는 일반룸이었는데 다 나갔다고 업그레이드 어쩌고 하더니 룸 업그레이드를 받고 보니 다른 건 욕조와 사우나 그리고 방이 조금 더 크다는 게 다르다.
한참을 읽었지만 간단했다.
전원 넣으면 몇 분 뒤에 가동되고 원하는 온도와 시간 있으면 맞추면 된다.
한번 이용해 봤는데 제법 스팀이 잘 나와서 작은 의자에 앉아있으니 사우나 분위기는 났다.
룸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고 침구류도 깨끗했다.
요즘은 어딜 가나 다 이 정도는 다 하는 듯...
뭐 특별한 건 없어도 깨끗하면 된다.
다른 곳과 다른 건 간단한 세안이나 양치 정도는 룸에서 할 수 있는데 굳이 뭐 하러 이렇게 했을까 싶긴 하지만 간단하게 손 씻는 정도는 편했다.
다른 모텔들과 다른 건 어메니티가 간단한 편이고 아주 기본적인 용품만 있다는 점이다.
작은 냉장고와 커피 포트, 종이컵등 간단한 것들외에는 없다.
요즘 흔한 스타일러스나 공기 청정기 같은 것도 없고 그냥 심플한 숙소다.
요즘은 pc 있는 숙소들도 많던데 pc는 없고 필요하면 노트북은 신분증 맡기면 리셉션에서 빌려준다고 하니 필요하면 요청하면 된다.
대부분 예약 없는 여행에 숙소 선택이 쉽지는 않은데 호텔과 모텔의 경계에 애매한 포지션을 갖고 있는 VV호텔은 깨끗하고 가성비 좋은 가격이라면 추천할만한 숙소다.
브이브이호텔
0507-1427-2225
강원 강릉시 하슬라로 192번 길 22-1
체크인 19시 / 체크 아웃 12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yqavn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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