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충북/단양] 수양개 선사 유물전시관

라미네즈 2024. 2.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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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류 그들의 삶 들여다보기
수양개 선사 유물전시관



웬만한 사람들은 한두 번씩 이런 선사시대 전시관을 둘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주먹도끼, 빗살무늬토기, 뗀석기, 간석기 등을 들어보고 또 직접 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전시관을 지나치지 못하는 건 우리와는 너무 다를 그들의 삶에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들은 대자연속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충북 단양의 남한강변에 수양개 선사 유물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다.  

넓은 주차장도 전시관 바로 앞에 있다.  



사진 가운데 건물이 전시관이고 왼편에는 뒤에 포스팅될 수양개 빛터널의 입장권 부스가 있다.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은 입장료가 있는데 성인 기준 1인 2,000원이고 청소년 1,000원, 어린이 800원을 받는다.



수양개 선사 유물 전시관의 입구이자 빛터널 관람도 역시 이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입구 현관 로비에 있던 거대한 매머드 뼈...

매머드는 거대했던 공룡의 마지막 후예쯤 되지 않을까...


  

사진으로 글자를 보긴 힘들어 지식백과에서 해당 전시관에 대한 소개를 발췌했다.  




- 지식백과 -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1983년 충주댐 수몰지구 문화유적 발굴조사의 일환으로 발굴을 시작하여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마한시대까지의 문화층에서 발굴된 수양개 유적의 유물과 정리, 연구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수양개 유적은 우리나라 후기 구석기시대 석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수양개 선사유적지는 충주댐의 건설로 수몰된 지역을 조사하던 중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지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적의 범위도 범위지만 이곳에서는 후기 구석기시대의 전형적인 석기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제1~3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체험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 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선사문화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단양지역의 여러 동굴 유적과 유적의 유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유적에서 조사된 50여 곳의 석기 제작소에서 발견된 슴베찌르개, 밀개 등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3전시관에서는 주거 유적에서 발굴된 다양한 토기, 석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돌도끼 색칠하기와 수양개인의 꿈이 있다. 이 밖에도 인근에 조성된 야경 명소로 유명한 관광시설인 [수양개 빛터널]이 있다. 이 터널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철도로 사용되다 1942년 중앙선 신설로 폐선된 터널로, 70년 넘게 방치되다 2017년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이곳에는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음향과 영상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터널 주변에는 5만 송이 LED 튤립이 심어진 [비밀의 정원]도 있다.



대충 이 근처 강변에서 고대 선사시대에 사람들이 살았고 그 흔적들을 찾고 발굴 전시했다는 이야기고 수양개 빛터널과 비밀의 정원에 관한 소개가 되어있다.



전시실 외벽이나 전시실 내부에 두개골이 전시되어 있는데 보면 반절은 거의 인간이기보다 유인원인 형태고 반 이상되어야 인간의 형태에 가깝다.  

결국 유인원으로 인간이 시작된 게 맞는데 어릴 때 본 유명한 영화 혹성탈출을 처음 봤을 때 좀 충격이었는데 그 스토리를 영 허구로 받아들이는 게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영화에 주인공은 우주로 나갔다가 이름 모를 행성에 착륙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 행성은 지구였고 그들의 세상에서 멸망한 뒤 세월이 흘러 유인원들이 인간을 노예처럼 다루는 내용이다.  

그때는 몰랐는데 유인원이 더 발달한다면 그것도 가능성이 영 없는 얘기는 아닌 듯하다.



600~700만 년 전 아프리카 지역에서 출토된 게 인간의 흔적으로 현재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이 600 ~ 700만 년이지 엄청난 세월...
그동안 인간도 환경에 맞게 진화해 왔다.  



원삼국 시대는 기원전후로  약 600년을 말하는데 기원이라는 뜻이 궁금해 찾아보니 위키 백과에선 이렇게 설명했다.

- 기원(紀元)은 시간을 측정하는 무한의 기년법이다. 연호의 기준이 되는 해를 말하기도 한다 -

연호의 기준이 되는 해라는 건데...
여전히 어렵구나...   ^^;

아무튼 그 오래전 시절에 토기를 만들고 민무늬부터 빗살 무늬등으로 미적 감각까지 더했던 시절이다.  


큰 전시관은 아니라서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는데 깊이 있게 보거나 해설사님과 동행한다면 제법 시간은 걸릴 듯하다.  



전시관을 나오면 출구로 가는 복도에 단양의 동굴 사진전시가 되어서 구경하며 나올 수 있다.



관람 후 출구나 빛터널 쪽으로 이동하는 입구의 메인홀이다.  

사진 왼편이 입/출구고 매머드 뼈 오른쪽이 빛터널로 입장하는 입구인데 밖에 부스에서 티켓을 산 뒤 이쪽으로 입장한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오래전 이 땅에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궁금하고 흥미롭다.  

그들의 시대에 그들 나름대로 방식으로 적응하고 살아냈으며 지금의 우리에게 그들의 삶을 기억하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시대도 우리 나름대로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으며 먼 훗날 켜켜이 쌓인 땅속에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흔적도 남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후대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지 자연스럽게 되돌아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043-423-8502
충북 단양군 적성면 수양개유적로 390
매주 월요일 휴무
9시 ~ 21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zokG46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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