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 호랑이 아구찜 양산물금점

반찬 없는 아구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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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아구찜은 자주 찾는 맛집인 고집 센 그 집 갈비탕 바로 옆집이다.

여러 번 갈비탕을 먹으러 오면서 뭔가 잔뜩 붙은 문구에 호기심이 있었지만 아구찜은 혼자선 그렇고 마침 마나님이 갈비탕 먹자고 해서 왔다가 아구찜 좋아하는 마나님이 가보자고 한다.

왼편이 갈비탕집이라 두 곳이 나란히 붙어있다.

밖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오니 마나님이 김치전을 부치고 있다.
셀프로 몇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

바삭하게 한답시고 태움 주의~!!!   ^^
그래도 김치전이 간도 딱 좋고 아주 맛있다.
애피타이저로 딱이다.

오른쪽에 강정 꼭 맛보길 추천한다.
하나만 먹어봐도 어디서 대충 만들어 파는 제풍이 아닌 제대로 만든 맛있는 강정이다.  

깨끗하게 잘 정돈된 식당내부도 마음에 들었고 부부가 계셨는데 아주머니가 너무 친절하신데 과하거나 형식적인 친절이 아닌 마음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들이 멋지다.  

영업하다 보면 속된 말로 개진상들도 많이 만나게 될 텐데 마상 없이 잘 견뎌서 언제나 지금의 모습이면 좋을 듯...

아구찜(2인분 45.0)

가격만 보고는 상당한 가격이다 싶은 마음이 크다.  
1인분씩 판다는 식의 문구를 본터라 더 비싼 거 아닌가 싶었다.  

반찬이 없는 집이라고 하더니 반찬은 없는데 난데없는 불고기와 월남쌈이 나왔다.  

불고기도 설렁설렁한 급은 아니다.
제법 제대로 된 불고기를 맛볼 수 있고 미역국은 진한 편은 아니지만 슴슴한 맛이 나쁘지 않았다.  

아구찜과는 매치가 이상하지만 의외로 애피타이저로는 상큼한 게 좋았다.
신선한 채소의 월남쌈이 아구찜을 더 맛있게 해주는 역할로는 예상외로 훌륭했다.  

아구찜 비주얼...  

보는 것보다 간이 센 편이 아니라 맛도 괜찮고 예상보다 훨씬 부드러운 아귀 순살에 먹기도 좋았다.  

기본적으로 뼈를 제거했지만 가끔 한두 개 가시가 있을 정도의 손질한 아구찜이 나오기 때문에 먹기 편하다.  

하나 아쉽게도 한재 미나리가 아닌 양산 원동의 미나리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한재미나리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거 하나 아쉽다.  

미나리 향이 살짝 아쉽지만 아구살과 함께 먹으니 나름 먹을만하다.

다 먹을 때쯤 셀프로 라면도 끓여 먹는다.
하나는 서비스이고 그 이상은 비용을 받는다고 한다.  

라면은 요즘 많이들 접하는 편의점 기계로 끓이는데 짧은 시간에 조리가 가능해서 후식 삼아 먹기 아주 좋았다.  

라면은 못참쥐...
사실 아구찜 양이 많아서 반은 포장해 놓고 라면으로 입가심을 했다.

부침개는 마음껏...
라면은 1개 서비스 2개부터는 2.0원씩...
특이한 건 생수 두병째부터는 0.5원씩 받는다고 하지만 정수기가 있어 떠다 먹어도 되니 별다른 문제는 없다.

개업했다가 3주 만에 중단하고 골목식당 컨설팅을 받고 새롭게 오픈했다는데 우리가 아는 백종원 골목식당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전면의 문구로 봐서는 소개되는 맛집이 메뉴도 제 각각인 걸로 봐선 다른 분의 컨설팅을 받은 것 같다.  


컨설팅에 대해서는 직접 물어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었지만 기대치보다 훨씬 신선한 메뉴 구성이 좋았고 가격은 살짝 비싼 편 같지만 대신 음식의 질과 양,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다시 재방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집이다.  

제법 손님들이 찾는 걸로 봐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호랑이 아구찜 양산물금점
0507-1470-7113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 2길 7-14
11시 ~ 21시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시 ~ 17시 / 주말 16시 ~ 17시)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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