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맛집

[경북/청도] 한재 나드리 미나리 삼겹살

라미네즈 2024. 3.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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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 이번주 주말엔 한재 노지 미나리



한재 나들이는 자주 가던 단골집이 사정상 영업을 안 하게 되면서 찾기 시작해 매년 몇 번은 찾는 곳이다.  

봄이 오는 지금이 딱 좋은 미나리 제철이라 그런지 이번 방문 때는 역대급 많은 사람들이 한재 고개에 몰려 있었다.



식당과 카페가 붙어있는데 뷰카페라는 곳도 나름 좋은 분위기를 갖추고 있지만 지금 같은 시즌의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북새통인 편이다.  



한재 고개 입구에서부터 물가 상승으로 미나리 가격이 올랐다더니 고기 가격은 작년과 같은데 미나리 가격은 올랐다.



이 식당뿐 아니라 이 계곡 전체에 사람이 엄청나게 몰렸다.



미나리 가격도 고기 가격이랑 마찬가지로 한 접시 10.0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나리 퀄리티는 좋다.



고기 3인분(1인분 @ 10.0)

이전 포스팅에도 한번 썼는데 한재 미나리 먹으러 갈 때 고기를 직접 사가지고 가서 미나리 구입 후 구워 먹는 타입(보통 비닐하우스 안에서 먹는다)과 식당처럼 고기까지 같이 판매하는 곳 두 가지 타입이 있다.  



먹는데 방법이 정해진건 아니겠지만 우리는 오래전 처음 방문했던 첫 식당 사장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줄곧 먹는다.  

미나리가 나오면 그냥 쌈장에 찍어 먹다가 고기를 잘 익혀 그 위에 미나리를 잘라서 덮고 익혀서 같이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재 미나리는 특유의 향이 매력임으로 생으로도 꼭 먹어보길 권하고 싶다.



늘 마무리는 미나리 비빔밥(테이블당 한 개 7.0)과 된장찌개(3.0)다.

미나리 비빔밥은 미나리 자체가 좋으니 향긋한 게 언제 먹어도 만족스럽다.
미나리와 채소들의 아삭함이 너무 잘 어울리고 비빔밥은 실패가 힘든 메뉴다.

이번에는 된장찌개 스타일이 예전과는 달랐다.
작년만 해도 된찌가 시골스러운 된장찌개였는데 이번에는 된장이 바뀐 건지 진한 타입이 아닌 약간 개량된 가벼운 스타일의 맛이었다.  

그런데 잘 먹다가 날벌레 한 마리가 나오는 바람에 얘기했더니 비빔밥까지 해서 같이 빼주고 콜라서비스까지 받았다.  

손님도 북적이고 정신없는 주방 사정에 날벌레가 날아들었는지 어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사장님의 즉각적인 대처가 좋아서 크게 기분 상한 것 없이 나왔다.  


막 피어나는 봄...
지금이 미나리 제철이고 6월이 넘어가면 미나리가 상대적으로 억세 진다고 한다.

요즘은 저장 기술이 좋아져서 연중 미나리를 맛볼 수 있긴 하지만 어떤 식재료든 다 그렇듯이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제철이 최고다.  

이번 주말에 청도의 다양한 여행지와 함께 향긋한 제철 미나리와 삼겹살 어떨까...




한재나드리
0507-1316-7999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재로 303
9시 30분 ~ 20시 30분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zmZA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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