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가야밀면 양산 북정
북정에 가야밀면은 한때 여름이면 자주 찾았던 식당이다.
몇 년을 북정에서 생활하게 되고 더운 여름이면 자주 찾아서 맛있게 먹었었다.
날도 더워지고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찾아갔다.
그때 그 감동은 여전할는지...
북정동 골목에 위치해서 주차는 요령껏이다.
처음에는 주택을 개조해서 하는 식당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나름 상가 느낌 난다.
생각보다 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은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물론 가야밀면이 프랜차이즈이다 보니 이곳만에 독단적인 결정은 아니겠지만 서민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주면 고마운 일이다.
주문 후에 메뉴판을 천천히 보니 반반면이라는 게 생겼다.
어딜 가나 요즘 결정하기 힘들 때 많은데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1시 살짝 넘기고 갔는데 여러 팀이 식사 중이어서 사진 못 찍나 싶었는데 그 팀들이 나가고 나서 한 장 건졌다.
남자 두 분이서 하는데 손님 나간 테이블을 치울 여유 없이도 바쁘게 움직였다.
물밀면(7.5)과 만두(6.0)
만두는 좀 비싼 거 아닌가 싶다.
개당 1.0이 넘는 가격에 특별할 거 없는 평범한 찐만두...
집 앞에 맛집 공린미방 같은 경우 곧 다시 포스팅하려 하지만 군만두 8개가 오히려 더 저렴하다.
좀 아쉬운 부분이다.
근데 참 이상하다.
레시피도 바뀐 게 거의 없을 거고 달라진 게 특별할 게 없는데 예전에 그 감동은 아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도 아닌데...
참 희한한 일이다.
슴슴한 스타일은 아니다.
양념이 진한 편인데 예전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 느낌은 아닌 게 아쉽다.
다른 사람들 많이 찾는 걸로 봐선 내 입맛이 달라진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양산에도 새롭게 생긴 밀면집들이 많다.
입에 잘 맛을 밀면집에서 한창 더운 여름날 점심즈음에 시원한 밀면 한 그릇은 사랑이다.
가야밀면 양산북정점
055-382-1739
경남 양산시 북정 14길 11
9시 30분 ~ 20시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NlXOM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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