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추억을 먹는 "송현불고기"

여행을 다니면서 즐거운 꺼리중 하나는 단연...

맛있는 음식이죠....

사실 여행지에서는 비싸기만 비싸고 맛은 그저그런.....

그런 음식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같은 비용이라도당연히 맛있다는 집을 찾게되죠....

오죽하면 우연히 들렀던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음식을 접하면그 기쁨은 마치 복권 당첨된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죠....

이번 나주 여행을 하면서 미리 점찍어 두었던 "송현불고기"를 소개드립니다.

일전에 영덕에 옛날 불고기집 "아성식당"소개드린적이있는데...

오늘 소개드리는 식당도 옛날식 연탄불고기 집입니다.

방식은 약간 다르지만 그맛이 정말 옛맛 그대롭니다...

제가 아주 어릴적에 서울 마포에 살았었던 떄가 있습니다...

당시에 살던곳이 마포에 유명한 돼지갈비 골목 인근이였죠...

당시에는 저녁 시간이 되면 대포한잔 하려는 퇴근객들이 몰려 성업을 이루었고...

그 많았던 갈비집들이연탄화덕에 구워대는 고기냄새는 정말 고문이었죠....

매케하고 눈도 좀 따갑기도 했지만....

그때의 그 정겨운 냄새는 잊기가 힘드네요....

바로 오늘 소개드리는 나주의 "송현불고기"는 그때 그 추억을 되새겨줍니다...

이사진은 송현불고기에서 맛있는 불고기를 맛보고 나오면서 위치를 위해 찍은 사진입니다...

위치는 나주 동신대학교 바로 인근에 위치합니다...

이 사진찍은곳에서 뒤로 1~20m 정도 뒤에 있습니다.

저는 네비를 맵피맵을 쓰는데 "송현불고기"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행여 나오지 않는다면 동신대학교 찾아서 입구들어가시기 전에 우회전하시는 편도 1차선 길로 접어드시면 바로 있습니다..

너무 낡은 건물이라 그냥 지나치실수도 있으니 나중에 나오는 가게 사진 유심히 보시길....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나오는 기본찬...

옛 방식 그대로 시래기국에 요즘은 맛보기 힘든 옛날식 된장....

진짜 예전에 서울 마포 갈비골목에서도 거의 이런 그림이었습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돼지 불고기가 나왔네요...

1인분에 8.000원입니다...

얼마전까지 7.000원 했었던 모양인데.... 1,000원 올랐나 봅니다...

그림으로 고기의 맛이 보이십니까?

고기에 육즙이 그대로 보입니다. (기름기가 아니구요...!!)

보시는 불고기는 영덕의 아성식당과는 조리방법이 달라서 양념된 고기를 연탄 화덕에 바로 구워 줍니다...

아~!!

송현불고기에서는몇 인분을 주문해도 1인분씩 구워서 내놓습니다.

아마 고기가 식으면 맛이 없다고 그러는듯 하네요...

각각의 테이블에 구이 시설도 없고해서 그러는듯 합니다....

참고로 1인분이 그리 적은편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잘 조절해서 주문하시길....

참....

맛이요?

직접 맛보시길...!!!

제가 어릴적 70년대정도엔 이런 가게가 많았습니다..

왠만한 도시에도 대부분 이런 가게였죠...

도로보다 낮은 건물구조, 슬레트 지붕, 나무틀에 유리로된 격자창 나무문.....

저희또래 세대들에게는 정겨운 그림인데...

저희보다 더 젊은 분들은 위생적이지 못하다고 하실듯....

(사실 집사람도 고기맛보기 전에는 쫌 그런 인상으로....

아~ 집 사람과 저는 3살 차이나는 비슷한 세대입니다...)

들어서서 보면 가게가 정말이지 옛날 아주 작은 동네 구멍가게 같은 그런곳입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영화 세트장에서나 봄직한 그런 건물이죠...

가게에 들어가서 앉아서 가게안을 돌아보니 테이블도 몇개 없고(홀에 3~4개있고 아주 작은 골방같은곳에 2~3개 정도) 정말 오래전에 있었던 작은 동네 구멍가게 그대롭니다...

아마대학교 앞이라 가게 인테리어 같은것은 신경을 쓰시지 않으신듯...

그래도 저는 송현불고기를 맛보면서 이집의 맛과 그리고 어릴적의 추억도 함꼐 맛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이란게 때로는 잊고 살던 추억도 일깨워주네요...

소중한 맛 소중한 추억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추억과 함꼐 건강한 여름 맞으시길....

맛있는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