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보라카이]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스타벅스

보라카이 스테이션 1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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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도 스타벅스가 있다...
심지어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전 세계에 많은 지점을 보유한 브랜드이고 핫한 트렌드를 창조했고 공유해 가는 카페다 보니 충성 고객도 많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답게 보라카이 스타벅스도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화이트 비치 스테이션 1에 자릴 잡고 있는 스타벅스는 작은 규모지만 3층 루프탑까지 갖추고 있는 규모다.  

그리고 보라카이 스타벅스에 또 하나의 장점은 보라카이에서 손에 꼽을만한 시원한 에어컨이 있다는 거...    ㅋㅋ

디몰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위치라 비치나 디몰을 걷다가 저절로 찾게 되는 스타벅스는 사실 시원함이 최고 매력이다.  

1, 2층은 시원한 실내 공간이고 3층은 루프탑으로 실외 공간과 흡연구역이 있는 공간이다.  
(요즘 보라카이에선 흡연구역 외 흡연 시에는 벌금을 부가한다)

1층은 주문 카운터와 2개의 테이블 세트가 있는 정도의 크기지만 2층은 고객전용 공간이고 화이트 비치를 내다볼 수 있는 큰 창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적인 공간이다.  

늘 손님이 많은 보라카이 스타벅스...

보라카이 스타벅스는 유명한 여행지에서도 핫한 위치라 그런지 늘 이용객이 많다.

각 나라별 스타벅스 특화상품들도 이슈가 되는데 보라카이 스타벅스도 나름 보라카이 지점만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고 하지만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뭔가 특별한 건 모르겠다.  

조각 케이크나 브레드류도 한국에 여느 스타벅스와 같지만 스타일은 좀 다르다.  

1층은 주문고객과 대기 고객등으로 안 그래도 좁은 데다 선셋 시간 즈음에는 더 복잡해진다.  

음료를 주문하기 전에 미리 자리를 잡거나 일행이 나눠서 역할 분담을 하는 게 좋고 음료도 한국과 비슷하게 큰 차이 없다.

아무래도 2층의 매력은 시원하면서 화이트 비치를 볼 수 있는 통창이 있어 날씨 좋은 날은 이쁜 그림을 감상하듯 멋진 비치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지만 역시 창가 자리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스타벅스의 장점은 어딜 가나 비슷한 퀄리티의 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여행 초반 몇 군데서 먹었던 아아는 정말 보리차 수준이었는데 역시 스타벅스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가 200페소 한국돈 4500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시나몬 데니쉬는 방문할 때마다 선택했던 빵이다.
달큼하면서도 시나몬 특유의 맛과 향이 적당해서 올 때마다 하나씩~ 아마 익숙해서 그런 걸 지도... 아무튼 커피랑 딱 좋다.

오른쪽 빵이 트리플 치즈 엔세이마다 (Triple Cheese Ensaymada)라는 빵이었는데 달달하니 디저트로 커피랑 먹기 좋았다.

왼쪽에 초콜릿 도넛은 다크 타입의 초콜릿이라 조금 부담스러웠다.

치즈 트러플 엔세이마다는 아아랑 먹는다면 딱 좋아서 추천한다.  

대체적으로 한국 스타벅스 보다는 살짝 저렴한 편이다.

결제하면 되도록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데 아래쪽에 화장실 비번이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 비번이 생각보다 자주 바뀌었다.  

특별한 일정이 없던 날 오후를 스타벅스에서 보내다 추가로 아아를 한잔 더 주문했는데 불과 1~2시간 여만에 비번이 바뀌었는데 웃긴 건 그전 번호도 사용이 되었다.  

필리핀도 화장실을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게 일반적인 문화인데 아무래도 이용객이 많은 스타벅스 마저 화장실을 잠갔다.

물론 여행객 티가나는 한국인은 솔직히 웬만한 리조트에서 해결해도 되겠지만 세상은 점점 야박해져 가는 것 같아 아쉽다.

실제로 비번을 알아야 이용이 가능해서 영수증을 깜빡한 이용객들이 더러 있었다.  

시원하고 느긋하게 스타벅스에서 즐기고 나온 화이트 비치는 다시 선셋을 맞으러 사람들이 하나둘 비치로 나왔다.  

디몰 골목에서 비치로 스테이션 1 방향으로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보라카이 스타벅스도 잠시 더위 피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보라카이 스타벅스
https://maps.app.goo.gl/ZRmW14YqeuGRpMtC9

스타벅스 · 말라이, Ak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