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의 귀환 구룡포 대게 유통센타
대게 시즌이 돌아왔다~!!!
차가운 겨울이 되어서 즐거운 한 가지 중 하나는 대게 시즌이라는 것이다.
물론 여러 차례 밝힌 대로 대게 마니아는 아닐지라도 마나님이 가장 사랑하는 대게를 안겨준다는 것과 나와 딸아이가 가장 애착하는 대게장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미처 생각을 못했었나 보다.
매일 "뭐 먹지?"로 고민하는 울가족에게 대게 시즌이라고 말하자 말자 무조건 고였다.
매년 찾는 구룡포 대게 유통센타를 찾았다.
슬슬 북적이기 시작하는 구룡포도 드디어 기지개를 켜는 것 같았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인 없던 수조에도 대게들이 다시 돌아왔다.
이곳 구룡포 대게 유통센타는 선주들이 공동으로 하는 가게로 좋은 물건을 먼저 받아온다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포인트다.
가격표가 다 붙어있는 수조에서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대게를 선택해 결제하고 번호를 받은 뒤 딸린 식당에 앉아 기다리면 된다.
영롱스러운 대게 자태~
시즌 이후라 수율이 좋아서 살이 꽉 들어찼다.
대게 볶음밥이 코앞이다 싶어 전투적으로 살을 발라 조공하고 대게 뚜껑을 따내고 대게 내장을 대접에 서둘러 허겁지겁 모은다.
여기서 팁하나는 이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대게등을 먹는다면 집이나 다이소등에서 1회용 비닐장갑을 미리 챙겨가면 아무래도 좋다.
후다닥 발라내고 모은 게장에다 추가로 부탁드려서 4인분 볶음밥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국물김치와 내주는 대게장 볶음밥은 찐 별미다.
대게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나도 대게 안 먹는 딸아이도 이 대게장 볶음밥은 입에 너무너무 잘 맞는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고소한 참기름까지 추가한 대게장 볶음밥 지금도 침이 넘어간다.
다시 대게 시즌이 돌아왔다.
12월 전후로 가장 좋은 것 같고 5~6월에 시즌이 끝나면 반년은 국내산 대게 맛보긴 어렵다.
제철 음식이 아무래도 가장 좋다고 하니 한창 시즌인 지금 대게 맛보기에 가장 좋은 때다.
구룡포대게유통센타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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