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전남/고흥] 한센인의 한이 서린 소록도 2

라미네즈 2015. 3. 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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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녹아 내리는 고통 보다도

남들의 눈이 그리고 그 병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고 격리되고 핏박받은

그들의 삶이 죽음에 이르러서도 타의에 의해 실험의 대상이 되고 아무대나 쓰레기 버리듯이 버려지는 한센인들의 삶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록도내 한센인들의 인권 탄압의 상징물...

감금실....

 

 

 

 

 

 

 

 

 

 

 

 

 

 

 

 

 

 

 

 

 

위에 규정이란것도 엉망이지만 아마도 추측컨데 저 규정 마저도 지키지 않았을테고...

교도소 보다 나을게 없는 저런 시설에서 그들의 삶은 더 타들어 갔겠지요....

 

 

 

 

 

 

 

 

 

 

 

 

 

 

 

 

 

 

 

 

 

 

 

 

 

 

 

 

 

 

 

 

 

 

 

 

 

 

 

 

 

 

 

 

 

 

 

 

 

 

 

 

 

 

 

 

 

 

 

 

 

 

 

 

 

 

 

 

 

 

 

 

 

 

 

 

 

 

 

 

 

 

 

 

 

 

 

 

 

 

 

 

 

 

 

 

 

 

 

 

 

 

 

 

 

위의 안내문에도 나오지만 현재 병원 뒷편으로 일제시대에 만행되었던 일들을 기억케 하는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이 되어있고 그 주위로는 잘 만들어진 산책로가 있습니다.

안내문에 나온대로 이 산책로도 환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졌다는걸로 보면 지금의 소록도를 만든건 사실 한센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었습니다.

그들의 삶이 이곳 소록도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그들의 희생과 피와 땀이 후대에도 잊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라 잃은 설움도 크나큰 아픔인데 병든 육신으로 인해 상상할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삶에 무게가 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산책로를 돌고 나오다가 다시본 감금실.....

늦은 오후 시간이 되다보니 한센인들의 고통의 장소라 그런지 을씨년스럽기도 한게....

 

 

 

 

 

 

 

 

 

 

 

 

 

그들이 해부되고 실험 되어져서 오늘날 피부병으로는 이 국립소록도 병원이 가장 실력이 뛰어 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게 맞겠지요...

그런만큼 후대도 이 아픈 상처를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이 아름다운 섬에 이런 아픔이 있다니 맘이 상당히 아픕니다...

딸아이에게 오늘 좋은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만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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