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행지 식당... 뜻밖에 반전 만남 마나님과 걷다가 뭔가 간식거리라도 하나 물어야 할 것 같은 출출함이 느껴진다. "뭐 없나?" 찾아봐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다 눈에 뜨인 섬향기는 숲에 둘러 쌓여 편안해 보이는 식당이었다. "여긴 뭘 파는 거지?" 메인은 닭갈비등 고기요리와 전골까지 하는 식당이었다. "아~ 여기도 춘천이지~!!!" 이미 춘천이란 단어가 나왔을 때 닭갈비 먹겠다던 마나님이지만 지금은 간단하게 먹고 싶대서 부담 없는 메뉴로 찾아보기로 했다. 남이섬 섬향기는 섬 가운데 식당과 간식을 판매하는 건물들이 몰려 있는 쪽에 있다. 창을 크게 내서 사시사철 변하는 남이섬에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게 매력 있어 보였지만 우리는 바람이 살랑거리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바람도 햇살도 숲도..